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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꿀피부’, ‘핑거푸드(손으로 쉽게 집어먹을 수 있는 음식)’, ‘글루밍족(패션과 미용에 관심 많은 남자들)’ 같은 단어가 사전에 실릴 수 있을까?
신조어(새로 만들어진 말)를 누구나 등록하고 뜻풀이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국어사전이 나온다. 누리꾼들이 참여해 만들어지는 개방형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와 같은 방식.
국립국어원은 “사용자가 새 어휘를 등록하고 뜻풀이, 발음, 예문, 방언 등 어휘 정보를 추가로 적을 수 있는 인터넷 국어사전 ‘우리말샘’(opendict.korean.go.kr)을 다음달 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릴 만큼 공적인 단어는 아니지만 생활에 실제로 쓰이는 단어를 생생하게 담기 위함이다.
사용자가 이 사이트에 올린 정보는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거쳐 ‘참여자 제안 정보’로 표시된다. 이후 국립국어원이 인증한 전문가들이 또 다시 감수하면 ‘전문가 감수 정보’로 격상되어 분류된다. 과도한 비속어, 욕설, 특정 개인·단체·집단을 비난하거나 찬양하는 말은 이런 감수 과정에서 걸러진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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