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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o 2016]인간의 도전은 계속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8-04 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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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개막… 이 선수를 주목하라

왼쪽은 자메이카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 AP뉴시스 오른쪽은 대한민국 사격선수 진종오. 뉴시스
 
 

내일(6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리우)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제31회 여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다. 207개 국가에서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올림픽은 역대 가장 많은 나라에서 출전하는 올림픽이다.

 

‘세계인의 축제’라고 불리는 올림픽. 육상, 골프, 레슬링, 배구, 수영, 유도 등 2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룰 선수들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특별한 사연을 가진 선수는 누가 있는지 알아보자.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 AP뉴시스
 
 

‘황제 자리’를 지켜라

 

이전 올림픽에서 이미 메달을 줄줄이 목에 걸었는데도 다시 세계 정상을 노리는 선수들이 있다. 육상 100m 달리기 세계기록(9.58초)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 불리는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는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육상 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육상에서 3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선수는 여태껏 없다.

 

‘수영 황제’ 미국의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31)는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사나이.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 런던 올림픽까지 네 차례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올림픽 최다 메달 보유자’라는 자신의 기록을 이번 올림픽에서 깨는 것이 목표.

 

대한민국의 사격 선수 진종오(37)는 ‘한국 선수 최초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50m 권총, 런던 올림픽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현재 50m 권총에서 세계랭킹 1위, 10m 권총 세계랭킹 4위인 그가 특유의 집중력으로 이번에도 금메달을 따낼지 주목된다. 수영의 박태환(27)은 베이징·런던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미국 여자 펜싱선수 이브티하즈 무하마드
 
 

차별을 넘다

 

여자펜싱 사브르 종목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이브티하즈 무하마드(30)는 미국 대표팀 최초로 ‘히잡(무슬림 여성들이 얼굴과 목 등을 가리는데 쓰는 천)’을 쓰고 올림픽에 나선다. 펜싱복 안에 히잡을 쓰고 경기를 치를 무하마드는 “이슬람교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싶다”고 밝혔다.

 

흑인 선수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체조, 다이빙 종목에 도전하는 흑인 선수들도 있다. 미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인 시몬 바일스(19)와 자메이카 첫 남자 다이빙 선수로 출전하는 요나 나이트위즈덤(21)이다. 그동안 이들 종목에서는 인종차별 탓에 흑인 선수가 활약하기 어려웠다.

 

생사의 문턱을 넘다

 

생사의 문턱을 넘어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도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최초로 ‘난민 팀’이 참가한다. 난민이란 전쟁이나 인종차별 등을 피해 다른 나라로 피신한 사람들을 일컫는 말. 난민 팀의 시리아 출신 수영 선수 유스라 마르디니(18)는 지난해 목숨을 걸고 에게해(그리스 주변 바다)를 건너 시리아를 탈출했다. 17명이 탄 고장 난 배를 언니들과 헤엄쳐서 끌고 그리스에 도착한 것. 마르디니는 여자수영 자유형과 접영 100m에 참가한다.

 

여자수영 배영 100m에는 이번 올림픽 최연소 출전자인 네팔의 가우리카 싱(14)이 나선다. 싱은 지난해 네팔에서 일어난 규모 7.8의 대지진에서 살아남았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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