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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리우 시장 “캥거루 발언 잘못”, 호주에 사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8-01 22: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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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제’다운 준비를

[뉴스 쏙 시사 쑥]리우 시장 “캥거루 발언 잘못”, 호주에 사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리우) 올림픽 선수단이 머무는 숙소인 선수촌의 미흡한 준비상태를 두고 호주 선수단과 리우 시가 벌였던 갈등이 마무리됐다.

 

갈등은 호주 선수단이 “물이 새고 조명이 갖춰지지 않는 등 선수촌 준비가 덜 됐다”면서 숙소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에두아르도 파에스 리우 시장이 “(호주) 시드니 올림픽(2000년)보다 낫다. 호주 선수단 숙소 앞에 캥거루라도 몇 마리 풀어놓으면 그들이 집처럼 느낄지 모르겠다”며 비꼬면서 호주 선수단과 리우 시의 불화(사이가 좋지 않음)가 심각해진 것.

 

파에스 시장의 캥거루 발언에 대해 “호주의 상징을 두고 부적절한 말을 했다”는 비난 여론이 국제적으로 일자, 파에스 시장이 호주 선수단을 만나 사과하면서 갈등이 봉합(봉하여 붙임)됐다.

 

리우 올림픽 개최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준비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고 있다. 적지 않은 경기장들이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요트경기장 구조물은 최근 무너지기도 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훈련장으로 가는 버스가 늦게 도착한데다 훈련장의 위치도 찾지 못하고 헤매는 바람에 훈련에 지장을 받는 일도 벌어졌다.

 

전 세계 선수들이 모여 스포츠 실력을 겨루는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라 불립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는 200여 개 나라에서 1만 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하지요.

 

올림픽 개최를 며칠 앞둔 지금은 각국 선수들이 선수촌에 도착하는 시기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지난달 말 리우에 도착해 선수촌에 머물고 있지요. 그런데 올림픽 준비가 완료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예산 부족으로 제 시간에 준비를 마치지 못했다고 해요.

 

세계의 눈이 브라질로, 리우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는커녕 호주 선수단을 조롱한 리우 시장의 태도는 손님을 맞는 주인의 올바른 태도라고 볼 수 없겠지요.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정성을 다해 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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