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가운데)이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클럽 정회원 가입문서에 서명한 후의 모습. 기획재정부 제공

   

우리나라가 IMF를 사실상 움직이는 ‘파리클럽’에 가입했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클럽 60주년 기념식에서 정식으로 파리클럽의 21번째 회원국이 됐다”고 밝혔다.

 

1956년 선진국들이 결성한 파리클럽은 IMF, 세계은행 등과 협력해 부도 위기에 빠진 국가에 돈을 빌려주고 채무액(빌린 금액)을 주도적으로 조정하는 기구. 영국, 독일, 일본 등이 참여하는 파리클럽은 국제 경제에서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집단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파리클럽 가입은 외환위기로 인해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로부터 돈을 빌렸던 우리나라가 19년 만에 국제사회에 돈을 빌려주는 주요 국가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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