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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마윈과 손정의의 성공과 후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6-26 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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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왼쪽)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뉴시스
 
 

정보기술(IT) 업계의 거물인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59)과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52)은 각별한 사이다. 알리바바의 ‘신화창조’에 손 회장은 결정적 기여를 했다. 둘 사이에 다리를 놓아준 사람은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 소프트뱅크의 도움으로 ‘저팬 야후’를 설립한 그는 1997년 중국 만리장성에서 영어가 능한 관광 가이드를 만났다. 바로 마윈이다.

 

제리 양과 마윈은 우연한 만남에서 인터넷 시장의 밝은 미래에 대해 공감한 듯하다. 1999년 알리바바를 차린 마윈이 투자자를 찾고 있을 때 제리 양이 손 회장을 소개해 줬다. 한눈에 잠재력을 알아챈 손 회장은 만난 지 6분 만에 2000만 달러의 투자 결정을 내렸다. 그 인연으로 손 회장이 알리바바의 최대 주주(주식을 가진 사람)가 됐다.

 

이들이 최근 각기 다른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러시아에서 열린 비즈니스포럼에서 마 회장은 “알리바바 창업이 인생 최대 실수”라고 한탄했다. 일에 쫓기는 삶을 들먹이며 “다시 삶이 주어진다면 이런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60세 은퇴’를 공언한 손 회장은 퇴임 1년을 앞두고 “적어도 5∼10년간 사장으로 활약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2013년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를 인수하면서 빚에 허덕이고 있는데 부채 해결과 스프린트 재건을 위해 신발 끈을 다시 조이는 것으로 보인다.

 

마 회장의 후회는 본심일까, 가진 자의 여유일까. 한국 누리꾼들은 ‘모든 걸 다 가져본 사람이 하는 배부른 소리’ ‘놓고 싶어도 놓을 수 없는 그 탐욕이 실수’라며 냉소한다. 꼭 그렇게만 볼 일도 아니다. 손 회장은 주식이 폭등해 1주일에 1조 원씩 재산이 늘었을 때를 떠올리며 이런 얘기를 했다. “돈 욕심이 완전히 없어지더라. 주저함이나 기쁨 같은 기분이 제로가 된다.” 곧 인터넷 버블(거품)이 터졌고 “돈 필요 없어”라고 뻐기다 부채로 인해 고민에 빠진 것도 한순간이었단다. 돈과 성공을 움켜쥐었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넷 제국을 호령하는 두 사람도 호랑이 등에 올라탄 신세인 듯하다.

 

동아일보 6월 23일 자 고미석 논설위원 칼럼 정리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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