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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런던=AP뉴시스 |
소설가 한강이 우리나라 작가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문학상 영국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분에서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맨부커상 선정 위원회는 소설 ‘채식주의자’로 한강과 이 소설을 번역한 데버러 스미스 씨를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969년 만들어진 맨부커상은 처음엔 매년 영국, 아일랜드 등 영국 연방국가 내에서 영어로 쓰인 소설에 한해 맨부커상 본상을 줬다. 2005년부터는 인터내셔널 부문을 새로 만들어 영국 연방에 속하지 않는 나라의 작가와 번역가에게도 상을 준다. 단, 출품작은 영어로 번역되어야 한다. 이 부문에서 한강이 수상한 것.
2007년에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등 중편소설 3편으로 이뤄진 연작소설집. 한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채식주의자로 변하는 모습을 다뤘다.
맨부커상 위원회는 채식주의자를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을 반영한 소설”이라며 “인간의 수치와 욕망을 잘 다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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