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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1-07 22: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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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폭행 역도선수, 국가대표 탈락

일러스트 임성훈

최근 후배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역도선수 사재혁(31)이 6일 발표된 역도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역도연맹이 ‘10년 동안 선수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무거운 처벌)를 내림에 따른 것. 사실상 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난 것이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역도선수 후배인 황우만(21)을 폭행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뒤 대한역도연맹의 징계를 받은 것.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역도계에서 더 이상 폭력이 일어나지 않게끔 경고하는 차원에서 내려진 처벌”이라고 밝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역도 남자 77kg급에서 금메달을 딴 사재혁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준 인물. 올해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폭행 사건으로 인해 선수생활을 접게 됐다.

 

어동이 이 녀석. 내가 하지 말랬잖아!

 

어동이 엄마 어동아. 지금 동생한테 뭐 하는 거니?

 

어동이 저랑 스마트폰 게임 한 판씩 돌아가면서 하기로 했는데 약속을 안 지키잖아요. 그래서 살짝 꿀밤을 먹여 혼내주려고 했어요.

 

어동이 엄마 어동아. 동생이 약속을 어겼다고 해도 폭력을 쓰면 안돼.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마땅한 일로 만듦) 될 수 없단다. 서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지. 내가 아무리 억울하다고 해도 주먹을 내미는 순간, 나를 합리화할 방법은 사라지는 거란다.

 

어동이 네. 우리나라의 간판 역도선수가 후배를 때리는 바람에 올림픽에도 못 나가고 선수생활이 끝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어동이 엄마 그래.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좋은 성적으로 나라를 빛나게 한 사람도 폭력을 저지르는 일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단다.

 

어동이 엄마. 앞으로는 동생이 잘못하면 말로 타이를 거예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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