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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야구·축구·골프계 최고의 선수, 리더십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2-09 22: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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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리며 겸손하게

2015년 야구·축구·골프계 최고의 선수, 리더십은?

8일 ‘2015 한국야구위원회(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으로 국내 인기스포츠 종목인 야구, 축구, 골프의 연말 시상식이 끝났다. 각 종목에서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야구 지명타자 부문의 이승엽(39·삼성) △축구의 이동국(36·전북 현대) △여자골프의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꼽혔다.

 

올해 이들의 활약상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어린이 리더들이 본받아야 할 인성을 짚어보자.

 

 

이승엽 꾸준한 자기관리

 

이승엽은 이번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최우수 선수’로 꼽혔다. ‘황금의’를 뜻하는 영어 ‘골든(golden)’과 ‘장갑’을 뜻하는 ‘글러브(glove)’를 합친 ‘골든글러브’는 해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 10인에게 주는 상. 프로야구 출입기자단과 야구관계자의 투표로 뽑히는데, 이번에 이승엽은 유효 투표 358표 가운데 246표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롯데의 최준석(32)으로 77표에 그쳤다.

 

이로써 이승엽의 골든글러브 수상 횟수는 10회.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개인통산 가장 많은 골든글러브를 받은 선수이자, 최초의 골든글러브 두 자릿수 수상자가 됐다. 더불어 역대 가장 나이가 많은(39세 3개월 20일) 골든글러브 수상자 기록도 세웠다.

 

그가 젊은 후배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킬 수 있는 건 끊임없는 체력관리 덕분.

 

나이가 들면 사람의 체력은 약해지고 근육의 양은 줄어든다. 이승엽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체력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아침밥을 꼭 챙겨먹는 규칙적인 생활은 물론 젊은 선수들보다 훈련의 양을 늘려 체력을 다진다. 매년 타격 자세를 바꾸며 홈런을 치기에 가장 좋은 자세를 찾는다. 그는 지금까지 KBO리그 통산 홈런 416개를 기록해 신기록을 세웠다.

 

 

전인지 가족 향한 사랑

 

 

올해 KLPGA 대상을 받은 전인지

전인지는 7일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 성적이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는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또 골프기자단이 뽑은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받았다.

 

올해 그녀의 활약은 대단했다. 지난 7월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되었다.

 

또한 전인지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5승)을 거두며 상금 9억1300만 원을 받았다.

 

그녀가 이토록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꾸준한 연습은 물론, 언제나 자신을 지지해주고 격려하는 가족에게 감사해하는 마음 덕분. 이런 마음은 그녀를 강하게 만들었다.

 

적지 않은 사람이 큰 성공을 이루면 ‘내가 잘나서’, ‘내가 열심히 해서’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전인지는 ‘가족의 무한한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시상식에서 전인지는 대상을 받은 뒤 “할머니, 아빠, 엄마, 언니에게 정말 고맙다”면서 “가족이 저를 위해서 희생하고 도와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상을 가족에게 바치고 싶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이동국 강한 정신력

 

올해 ‘K리그(한국 프로축구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이동국. 그는 국내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그의 원동력은 강한 정신력이다. 그동안 이동국은 대중의 칭찬과 비판을 번갈아 들어야 했다. K리그에서는 ‘득점왕’을 할 만큼 골을 많이 넣었지만 월드컵 같은 큰 대회에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흔들리지 않고 축구에 집중했다.

 

올해 초에는 발가락이 찢어져 발이 부어오르는 부상을 입었지만, 이동국은 주장으로서 경기에 성실히 임했다. 그가 속한 팀은 올해 우승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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