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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내가 논술왕]마음의 건강도 중요하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1-29 22: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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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내용 잘 연결해야”

《 어린이동아 친구들이라면 ‘오늘은 내가 논술왕’ 코너에 참여해보세요! 매일 어린이동아 지면 곳곳에는 뉴스와 관련해 어린이들이 논리적인 생각을 하고 글을 써보는 논술 문제인 ‘나도 논술왕’이 실립니다. 이 논술 문제를 부모님과 함께 풀어본 후 자신이 쓴 글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에 올려주세요. 매주 제일 잘 쓴 글 1편을 골라 지면에 소개하고 직접 첨삭 지도해드립니다. 》

 

- 논술 문제 -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튼튼해지지요.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다’는 주제로 적절한 근거를 들어 주장하는 글을 써보세요.

 

+ 어린이 독자의 글

 

마음건강이 중요한 이유

 

“무한∼, 도전”

 

우리나라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에 나오는 멤버들이 힘차게 외치면 시청자들은 웃음과 에너지를 얻는다. 이렇게 웃음으로 사람들에게 활력을 준 멤버 중 한 사람인 정형돈 씨가 불안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다는 기사가 났다. 그는 3, 4년 전부터 앓았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우리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 마음건강을 먼저 챙겨야 한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만병의 원인은 스트레스’라는 책이 발간될 정도로 정신 즉 마음은 우리 신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미국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 폭식을 하게 되는데 이는 비만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불러오는 결과를 낳는다.

 

마음의 병을 앓으면 정상생활이 어렵다. 정형돈 씨뿐만 아니라 가수 김장훈, 개그맨 이경규, 김구라 등도 공황장애를 앓아 방송활동을 중단했었다. 마음의 병 때문에 자신의 직업이나 하던 역할을 지속하지 못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경쟁위주이다.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 소외, 우울, 불안 등이 많은 마음의 병을 부른다. 마음의 병은 병균이 보이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 우리 스스로 활력 있고 건강한 삶을 위해 마음의 건강을 먼저 관리해야 한다. 자신이 소중하다는 자존감을 갖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이며 모든 일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노력이 필요하다.

 

▶손윤수 서울 서초구 서울잠원초 6

 

+ 논술 선생님의 꼼꼼 첨삭

 

손윤수 학생의 글은 간결함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스트레스의 위험성을 밝히며 그 원인과 해결 방안까지 잘 제시하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글에서 인과관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인과관계란 어떤 사실과 다른 사실 사이의 원인과 결과 관계를 의미합니다. 글을 쓸 때에도 이 인과관계는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윤수 학생의 글을 보면 서론과 본론과 결론 사이의 인과관계가 부족하기 때문에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우선 서론에서는 방송인 정형돈의 불안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론에서는 불안장애는 어떤 것이며 이것이 스트레스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윤수 학생의 글에서 본론 부분을 살펴보면 바로 ‘스트레스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풀어내며 다른 사람들의 경우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본론에서도 스트레스의 원인을 밝히며 대처 방법을 잘 설명하고 있기는 하지만 본론의 내용과 연결해주는 문장이 없습니다. 글을 쓸 때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이 글을 왜 쓰는가’ 혹은 ‘내가 이 글에서 주장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윤수 학생의 글은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다’는 주제에는 알맞게 썼지만, 그 주장을 도출해 내는 과정에서 내용상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다음 윤수 학생의 글을 바탕으로 한 예시 답안을 보면 어떤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 할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와이즈위클리 한철우 선생님

 

- 예시 답안 -

 

“무한∼, 도전!”

 

무한도전에 나오는 멤버들이 힘차게 외치면 시청자들은 웃음과 에너지를 얻곤 한다. 이렇게 웃음으로 사람들에게 활력을 주던 멤버 중 한 사람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는 3, 4년 전부터 앓았던 불안장애가 최근에 더욱 심각해지면서 방송 진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불안장애란 큰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지나치게 불안을 느끼게 되는 증상이다. 머리가 아프고 호흡이 어려워지거나 위장 기능이 떨어지는 등의 신체적 질환까지 나타나는데, 대부분 오랫동안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 병에 걸린다고 한다. 즉, 몸은 건강해도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이처럼 심각한 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마음의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한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고도 한다. ‘만병의 원인은 스트레스다’라는 책이 발간되었을 정도로 정신, 즉 마음은 우리 신체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사실을 미국 국립정신센터 연구팀이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감정의 변화나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감정적 허기’이다. 이로 인해 비만이 생기게 되는데, 비만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각종 성인병을 불러오는 결과를 낳아 신체적인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연예인 중에 이런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이 많은데, 앞서 이야기한 정형돈 뿐만 아니라, 방송인 김구라나 개그맨 이경규, 가수 김장훈 등도 과거에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언제 이 인기가 식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결국 마음의 병에 걸리게 된 것이다. 연예인들은 물론 우리들 모두 이런 마음의 병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신의 직업이나 하던 역할을 지속하지 못하여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우리는 경쟁위주의 사회를 살고 있기 때문에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소외감, 우울함, 불안함 등 많은 마음의 병을 겪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활력 있고 건강한 삶을 위해 마음의 건강을 미리 관리해야 한다. 자신이 소중하다는 자존감을 갖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이며, 모든 일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처럼 우리는 모두 마음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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