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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파리를 위해 기도합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1-15 23: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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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민들이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다. 파리=신화통신뉴시스

‘Pray for paris(파리를 위해 기도합시다).’

 

13일(현지시간)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잇따라 벌어진 총기 난사(마구 쏘아댐)와 폭탄 테러로 인해 최소 129명이 숨지고 350명 이상이 다쳐 전 세계가 분노와 슬픔에 빠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할리우드 여배우 엠마 왓슨과 같은 유명인사와 세계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프레이 포 파리’라는 문구와 함께 희생자를 기리고 파리 시민을 위로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의식도 세계 곳곳에서 이뤄졌다.

 

14일 밤 전 세계의 랜드마크(어떤 지역의 상징물)에는 애도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 프랑스의 국기와 같은 색의 조명이 비춰졌다. 미국 뉴욕의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독일의 브란덴부르크 문, 브라질의 예수상 등이 파랑, 하양, 빨강 조명으로 빛났다.

 

프랑스 국기 색으로 조명이 비춰진 랜드마크들. 독일의 브란덴부르크 문(위)과 브라질 예수상. AP뉴시스
6곳에서 테러 잇따라

 

이번 테러는 파리의 바타클랑 공연장, 식당, 축구경기장 등 6곳에서 한꺼번에 일어났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 테러범이 오후 9시 20분경 파리 시내의 카리용 바(술집)를 총기로 난사하면서 시작된 테러는 주변 식당가로 번져 30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9시 반에는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축구경기가 벌어지던 파리 외곽의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근처에서 테러범들이 폭탄 테러를 일으켰다.

 

10시경에는 바타클랑 극장에서 테러범들이 공연을 즐기던 1000여 명의 관객을 상대로 3시간 동안 인질극(죄 없는 사람을 잡아놓고 벌이는 소동)을 벌였다. 이곳에서 90여 명이 숨졌다.

 

최소 129명이 숨진 가운데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낮 12시(한국시간) 현재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IS 소행… 국제사회 “반드시 심판”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 테러범들은 총을 쏘며 “알라(이슬람의 신)는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이번 테러를 벌인 것.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연설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이번 테러를 일으켰다”면서 “이를 프랑스에 대한 ‘전쟁행위’로 규정하고 자비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IS 역시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극악무도한 테러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죄 없는 시민을 위협하는 행위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밝힌 후 올랑드 대통령에게 전화해 위로를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유럽 지도자들도 프랑스에 힘을 보내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성명을 통해 “테러 근절(뿌리째 없앰)을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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