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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IT·융합교육에 앞장서는 서울갈산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9-10 23: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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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똑똑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STEAM 캠프에 참가한 서울갈산초 학생들. 서울갈산초 제공

서울 양천구 서울갈산초(교장 박지원 선생님)는 정보기술(IT) 교육과 같은 선진 교육에 앞장선다. 학생들의 지식과 지혜를 길러 학생들을 21세기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다. 이와 동시에 학생들이 건강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학교에서는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박지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 속에서 학생들이 씩씩하고 슬기롭게 자라는 서울갈산초에 최근 다녀왔다.

 

창의력 키우는 소프트웨어 교육

 

서울갈산초에서는 매주 토요일 ‘갈산 소프트웨어 교육’이 무료로 이뤄진다. 이 교육은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프로그래밍언어 ‘스크래치’를 배우는 것. 프로그래밍언어는 기계어를 이해하는 컴퓨터와 자연어를 쓰는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 수단이다. 프로그래밍언어를 알면 컴퓨터 프로그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만들 수 있다.

 

서울갈산초는 올해 서울 양천구청의 교육 프로그램 공모에 뽑혀 재정 지원을 받아 소프트웨어 교육을 마련했다. 이 학교 한희수 선생님은 4월부터 토요일마다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5, 6학년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수업한다.

 

학생들은 컴퓨터 마우스를 따라 움직이는 물고기 아이콘이나 간단한 교육게임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알고리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령들로 구성된 절차)을 고민하면서 논리력과 문제해결능력,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른다. 같은 문제라도 학생들마다 해결하는 방법이 다르다. 그만큼 각자의 생각 폭이 넓어지는 것.

 

박 교장 선생님은 “한 발 앞선 IT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훌륭한 인재로 길러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서울갈산초에서 열린 STEAM 캠프 현장

환경문제 고민하며 배려 ‘쑥’

 

서울갈산초에서 중점을 두는 교육 중 하나가 ‘STEAM(스팀)’이다. ‘STEAM’이란 영어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예술)’, ‘Mathematics(수학)’ 등의 앞 글자를 딴 말.

 

여름방학인 지난 8월 학교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아 STEAM 캠프를 열었다. 이 학교 원윤경 선생님이 사전 신청한 5, 6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환경과의 공존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캠프가 아니었다.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처지를 헤아리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학생들은 배려심은 물론, 다른 사람과 공존하는 법을 배웠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 학생들은 △알긴산나트륨과 젖산칼슘을 이용해 ‘먹을 수 있는 물병’ 만들기 △페트병 안에 물과 표백제를 넣어 ‘페트병 전구’ 만들기 △보드게임을 통해 물이 순환하는 과정을 살펴보며 물의 중요성 깨닫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6학년 이찬우 군은 “많은 나라에서 쓰레기를 바다에 함부로 버려 바다 한가운데에 쓰레기 섬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접하고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았다”면서 “캠프에서 먹을 수 있는 물병을 만들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5학년 추지원 학생은 “태양광 자동차를 만들어봤다”면서 “이 자동차는 지구온난화(지구의 온도가 점점 오르는 현상)와 온실가스로 인한 문제, 화석연료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침 운동을 하는 서울갈산초 학생들

건강도 챙겨요

 

서울갈산초 학생들은 공부뿐 아니라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도 챙긴다. 매일 오전 8시 20분부터 20분 동안 학년별로 요일을 정해 학교 운동장에서 운동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율적으로 운영되지만 많은 학생이 즐겁게 참여한다.

 

학생들의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서울갈산초는 야구로도 유명하다. 이 학교 야구부는 제4회 서울히어로즈기 서울시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박 교장 선생님은 “건강해야만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티볼, 배드민턴 등 교내 스포츠클럽도 다양하게 운영한다”고 말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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