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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프로골프 여자선수인 최운정(25·볼빅)이 157번째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앞서 출전한 156개 대회에선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열린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장하나(23·BC카드)와 공동선두가 돼 연장전을 벌인 최운정은 결국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우승은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이 6년 동안의 우승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끝에 이룬 ‘칠전팔기(七顚八起·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일어난다는 뜻으로, 여러 번 실패해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함) 성과’라는 평이다.
이날 최운정은 “첫 우승까지 힘들었지만 이것을 발판으로 2승, 3승은 금방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해 LPGA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이 우승한 횟수는 총 11승. 한국계 교포선수들의 우승횟수는 뺀 결과다. 이 기록은 2006년, 2009년에 세운 ‘LPGA투어 사상 한국선수가 세운 가장 많은 우승 횟수’와 같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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