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유명 운동선수들의 우상은? “땀 흘려 큰 별 됐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6-23 04:14:18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 최근 태국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인 한국과 미얀마의 경기에서 손흥민(23·레버쿠젠)이 ‘무회전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려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에서 프리킥이란 상대가 반칙할 때 주어지는 킥(공을 발로 참). 무회전 프리킥은 공이 회전하지 않은 채 날아가는 프리킥을 일컫는다. 공의 속도가 갑자기 느려지다가 땅에 뚝 떨어지는 탓에 골키퍼가 잡기 어렵다. 이 기술은 손흥민이 평소 우상으로 꼽은 포르투갈의 축구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의 특기. 어릴 적부터 손흥민은 호날두의 경기 영상을 보며 무회전 킥을 연습해왔다고. 손흥민은 호날두를 따라잡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이처럼 자신의 우상을 본보기로 삼아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정상에 오른 선수는 또 누구일까? 》

 

손흥민. 뉴시스

 

손흥민, 호날두처럼 멋진 슛

 

“위협적인 공격수 호날두는 내가 닮고 싶은 선수다.”

 

손흥민이 18세에 독일 축구리그에 진출하며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손흥민이 호날두를 존경하는 건 그가 피나는 연습을 거쳐 정상에 올랐기 때문. 그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손흥민도 축구선수란 꿈을 키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동아일보 자료사진

 

호날두는 지독한 연습벌레로 잘 알려졌다. 호날두는 해마다 활약이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인 FIFA 발롱도르를 세 번이나 받으며 정상에 오른 지금도 매일 복근운동을 3000번씩 하며 체력관리를 한다.

 

손흥민도 호날두를 뛰어넘기 위해 어릴 적부터 꾸준히 연습해왔다. 매일 공을 차는 동작만 1000번 반복하고 호날두의 경기 영상을 보며 그의 동작을 하나하나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 그처럼 건장한 체격을 갖기 위해 우유에 밥과 라면을 말아 먹을 정도.

 

그렇게 노력한 끝에 손흥민은 소속팀 레버쿠젠에서 호날두와 같은 등번호 7번을 달고 세계무대에서 뛰게 됐다. 경기에서는 호날두처럼 폭발적으로 공을 몰아가며 골문을 향해 정확히 내리꽂는 킥을 선보인다.

 

박인비. AP뉴시스

 

우상 박세리 뛰어넘은 박인비

 

현재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990년대 한국 골프역사를 새로 쓴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를 동경해 골프를 시작했다. 박세리는 한국선수 최초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큼 활약한 인물.

 

어릴 적 박인비는 박세리가 연못에 빠진 골프공을 쳐내기 위해 맨발로 연못에 들어가 경기를 이어가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박세리. 동아일보 자료사진

 

골프는 체력은 물론 강한 정신력이 필요한 운동. 박인비는 지난해 슬럼프를 겪으면서도 주위 시선에 기죽거나 좌절하지 않고 연습에 몰두했다.

 

그 결과 최근 미국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 대회에서 3년째 1위를 하는 기록을 세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중 한 대회를 3년 연속 우승한 것은 전 세계에서 박인비가 세 번째다.

 

프로골퍼만 참가할 수 있는 메이저대회에서 한국선수로 유일하게 6승을 한 박인비는 자신의 우상이었던 박세리의 기록(5승)을 뛰어 넘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