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동시집│주제 동심│재미마주 펴냄
강 선생은 1915년 지금은 북한 땅인 함경남도 고원군에서 태어났습니다. 17세 때부터 문학에 뜻을 두고 동시를 써서 발표했지요. 당시 전국의 또래 소년인 황순원, 박목월, 조지훈 등 여러 글벗들과 서로 작품을 주고받으며 10여 년 동안 꾸준히 한글연구, 문학수업, 창작활동을 계속했는데, 그 때의 작품들이 오롯이 이 한 권의 동시집에 담겨있습니다.
책에 실린 강소천의 동시들은 한결같이 때 묻지 않은 동심의 바탕 위에 하늘과 구름과 달과 별, 사슴과 토끼와 새 등 자연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강 선생은 해방 후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도 굶주림과 슬픔에 절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동시와 동화를 꾸준하게 써서 ‘한국의 안데르센’이라는 찬사를 받습니다.
생동감 있는 리듬과 명확한 표현으로 순수한 동심을 그려낸 강 선생의 동시 33편과 동화 2편을 만나보세요. 강소천 시, 정현웅 표지그림. 1만1000원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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