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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털루 기념주화’ 만든 벨기에… 프랑스 ‘발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6-11 23: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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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제작한 2.5유로 워털루 전투 200주년 기념주화. 뉴스로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벨기에는 프랑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5유로(약 3100원)짜리 워털루 전투 200주년 기념주화 제작을 시작했다.

 

벨기에는 3개월 전 ‘사자의 언덕’을 새긴 2유로(약 2500원)짜리 워털루 전투 200주년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벨기에 남동부에 있는 사자의 언덕은 워털루 전투에서 숨진 군사들을 추모(숨진 사람을 그리며 생각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 이곳에 오르면 전투가 펼쳐진 평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그러나 “유로존(유럽연합의 단일화폐인 ‘유로’를 사용하는 나라나 지역)의 통화 단일화(하나로 만듦)에 어긋난다”는 프랑스의 반발에 발행을 멈췄다. 워털루 전투는 프랑스의 황제였던 나폴레옹이 크게 진 전투이므로 프랑스에게는 아픈 역사인 셈.

 

이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벨기에는 결국 기념주화를 제작했다.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액면가(화폐에 적힌 가격)가 아니라면 유로존 회원국도 단독으로 동전을 발행할 수 있다’는 유럽연합의 조항을 이용해 유로의 법정 액면가에는 없는 2.5유로로 발행한 것.

 

요한 판 오페르트펠트 벨기에 재무장관은 “새 기념주화는 프랑스를 자극하기 위해 발행한 것이 아니라 근대 역사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 워털루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기념주화는 벨기에의 상점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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