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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좋은 일 함께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6-03 22: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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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회문화 일깨운 스타들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좋은 일 함께해요”

최근 배우 원빈-이나영 부부가 ‘작은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비싼 결혼식장, 웨딩드레스처럼 허례허식(겉으로만 꾸며 번드레하게 함)을 버린 검소한 결혼식을 한 것.

 

두 사람은 원빈의 고향인 강원 정선군에 있는 밀밭에서 가족과 친척 30여 명만 초대한 가운데 결혼을 서약했다. 그동안 엄청난 주목을 받아온 두 스타이기에 호화롭게 결혼을 치를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들은 “의외”라면서도 이들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았다.

 

이처럼 연예계에 작은 결혼식을 여는 스타가 크게 늘어났다. 이런 스타들로 인해 사회에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식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스타들은 많은 사람이 동경하는 대상. 스타의 패션뿐만 아니라 모든 행동은 사회적으로 큰 유행이 되기 때문에 스타들의 의식 있는 행동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솔선수범함으로써 사회에 건강한 영향을 끼치는 연예인들의 사례를 살펴보자.

 

 

검소한 결혼 문화

 

가수 이효리(오른쪽)와 이상순의 결혼식 모습

 

작은 결혼식이 주목받게 된 데는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역할이 크다. 이 부부는 2013년 제주에 있는 신혼집에서 가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이효리가 간소한 드레스를 입고 집에서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당시 이효리는 “소박하지만 우리만의 추억이 있는 결혼식”이라고 말했다.

 

이후 배우 김무열-윤승아 부부, 방송인 김나영도 작은 결혼식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결혼식을 아예 하지 않은 연예인 부부도 있다. 가수 조정치-정인 부부는 2013년 지리산 정상에 함께 올라 결혼을 서약했다.

 

이와 같은 스타들의 작은 결혼식은 ‘결혼식은 화려하게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깨고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식을 하자’는 인식을 퍼뜨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한 부부가 전세금 등 집을 구하는데 드는 돈을 포함해 결혼에 쓰는 비용은 평균 2억3000만 원. 이를 크게 줄이자는 것이다. 국내 여러 결혼식장에서도 가격 거품을 뺀 실속 있는 상품을 마련한다.

 

 

채식하면 ‘튼튼’ 성장

 

몇 년 전만 해도 ‘채식(고기류를 피하고 주로 채소와 과일 등 식물을 먹음)’은 국내에서 낯선 단어였다. 하지만 여러 연예인이 자신이 채식주의자임을 알려 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어린이, 청소년에게도 ‘바른 성장을 위해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

 

연예계 대표적인 채식주의자는 가수 이효리와 배우 윤진서, 배우 이하늬. 이효리는 유기동물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한 뒤 ‘동물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며 그동안 즐겨 먹던 고기류를 끊었다.

 

윤진서도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를 돕는 봉사활동을 하며 식용소와 돼지를 기르는 데 쓰이는 곡물로 수많은 어린이를 먹여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채식을 선언했다.

 

현재 전국 곳곳에 채식식당이 들어서 많은 사람이 채식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아이스버킷 “기부해요”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한 개그맨 유재석

 

연예계에 기부 활동이 활발해지며 사회적으로 기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여름 열풍이 분 ‘아이스버킷 챌린지’. 미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성금을 모으기 위한 것. 루게릭병은 온몸의 근육이 굳어 결국 전신마비에 이르러 숨질 수 있는 병이다.

 

참여자는 얼음물을 자기 몸에 뒤집어쓰고 기부한다. 얼음물을 뒤집어쓰기 전 이 행동을 이어받을 사람을 정하는 형식이다. 이 운동은 개그맨 유재석, 김준호, 가수 비, 지드래곤, 배우 김우빈 등 연예인부터 스포츠, 문화, 정치계 인사들까지 참가자가 늘어 수억 원이 모였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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