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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학부모와 협력하는 서울문덕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5-27 0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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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 눌러 에너지 아껴요

문덕가족 음악회에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고 있다

최근 열린 서울 송파구 서울문덕초(교장 이상봉 선생님)의 ‘문덕가족 음악회’ 현장. 학부모와 학생들은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지휘자의 해설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회자의 요구에 따라 서로 껴안기도 하고 손을 꼭 잡기도 했다. 공연장은 아름다운 음악 뿐 아니라 사랑으로 따뜻하게 채워졌다.

 

올해 4회째 열리는 이 공연은 지난달,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된 것으로 프로그램은 교사와 학생의 신청을 받아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곡을 선정하였다. 이날 연주는 수준 높은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프랑스 출신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아르헨티나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놀람교향곡’ 등 학생과 학부모의 귀에 익숙한 클래식을 연주했다. 마지막에는 ‘네모의 꿈’,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과 같은 익숙한 노래를 함께 불렀다.

 

학부모 참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서울문덕초는 또 어떤 교육을 펼치고 있을까?

 

한복을 입고 예절교육을 받는 서울문덕초 학생들. 서울문덕초 제공

공손하게 인사해요

 

서울문덕초는 ‘두 문장의 인사말’을 활용해 예절바른 어린이를 길러내고 있다. 두 문장의 인사말이란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말 뒤에 “고운 말을 쓰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약속을 잘 지키겠습니다” “친구를 존중하겠습니다” 등의 말을 덧붙이는 것이다.

 

서울문덕초는 3월이면 학생들에게 인사말을 알려주고 올바르게 인사하는 방법을 지도한다. 또 두 달에 한 번 학년별로 인사말을 공모해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인사말로 선정한다. 선정된 인사말은 학교 정문 플랜카드에 공모한 학생의 이름과 함께 크게 걸린다.

 

이 교장 선생님은 “인사말이 길다보니 학생들이 뛰어가다가도 잠시 서서 인사를 한다”면서 “덕분에 인사를 더욱 또렷하고 공손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만나는 사람마다 ‘어떻게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말하다보니 저절로 실천에 옮기게 된다고.

 

학생들이 스위치를 눌러 전등을 끄고 있다

에너지 절약해요

서울문덕초는 수상기록도 다양하다. 학교체육활동 우수학교 표창장, 독서교육부분 표창장, 학생수련교육·수학여행 우수학교 표창장 등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에너지 절약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 초중고교 중 최초로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등 환경을 위해 노력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

 

서울문덕초는 화장실 전등에 센서를 달아 사람이 있으면 불이 켜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스위치가 꺼지도록 만들었다. 학생들은 불필요한 곳에 전기가 쓰이는 것을 볼 때마다 스위치를 꾹 눌러 끄는 습관을 길렀다. 또 콘센트를 ‘개별 스위치 콘센트’로 바꿔 낭비되는 대기전력(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기제품에서 소비되는 전력)이 없도록 했다.

 

상을 받은 뒤 함께 받은 상금으로 복도 전등을 모두 발광다이오드(LED)전등으로 바꿔 달았다. LED전등은 더 밝으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어 전기요금을 줄여준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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