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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돋보기]세계 명사들의 감동적인 졸업식 축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5-22 0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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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갈망하라, 여전히 우직하게”

최근 미국 남부감리교대 졸업식 축사를 하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크리스쳔포스트
“나 같은 C학점짜리 학생도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대학 졸업식 연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최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남부감리교대 졸업식 축사(축하하는 말이나 글)에서 “우선 탁월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축하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에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웃음을 터뜨렸다고 미국 AP통신은 전했다.

 

미국의 대학교는 사회의 리더들에게 졸업식 축사를 부탁하는 전통이 있다. 미국의 졸업 시즌인 5월을 맞아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 각계 유명인사들이 미국 대학에 연설자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인생 계획을 세우는 졸업생들에게 조언을 한다. 감동적인 내용이 담긴 졸업식 축사 3개를 소개한다.

 

2005년 6월 축사를 위해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식을 찾은 스티브 잡스. 동아일보 자료사진

“사랑하는 일을 찾으세요”

 

저를 계속 움직이게 했던 힘은 제 일을 사랑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일은 여러분 삶의 많은 부분을 채울 것이고, 여러분이 위대하다고 믿는 그 일을 하는 것만이 진정한 만족을 줄 것입니다. 그 일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으세요.

 

제가 어렸을 때 ‘지구백과’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최종판 뒤쪽 표지에는 시골길 사진이 있었는데 그 사진 밑에는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계속 갈망하라 여전히 우직하게.’

 

제 자신이 항상 그러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졸업을 하는 여러분에게도 똑같이 바랍니다. 계속 갈망하라 여전히 우직하게.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남긴 2005년 6월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식 축사

 

조앤 K 롤링. 프린테스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요”

 

저는 대학 졸업 후 7년간 실패만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했던 실패가 현실이 되면서 오히려 자유로워졌습니다. 살아있었고, 사랑하는 딸이 있었고, 낡은 타자기와 엄청난 아이디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극도로 몸을 사리고 조심하면 실패를 면할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사는 것은 삶이 아닙니다. 실패가 두려워서 아무 시도도 하지 않는다면 실패한 것이 없어도 그 삶 자체가 실패입니다.

 

실패를 겪고 나서 더 강하고 현명해지면 어떤 일이 있어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소설 ‘해리포터’를 쓴 영국 출신 작가인 조앤 K 롤링이 남긴 2008년 6월 미국 하버드대 졸업식 축사

 

짐 캐리. 동아일보 자료사진

“좋아하는 일에 도전 하세요”

 

나의 아버지는 사람들이 웃게 만드는 것을 좋아해 코미디언이 될 수도 있었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직업인 회계사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버지는 나중에 예상치 못했던 일로 회계사라는 직업을 잃게 됐습니다. 안정됐다고 생각할 때도 이런 일이 생기는데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리는 가끔 두려움에 빠져 현실을 고려해 직업을 선택하는 실수를 합니다. 나도 아버지처럼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을 좋아했지만 처음 코미디를 할 때는 부담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깨달은 것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 실패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일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미국의 영화배우 짐 캐리가 남긴 2014년 5월 미국 마하리시대 졸업식 축사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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