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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인도, 중국을 밀어냈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4-23 23: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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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동아일보 자료사진
올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16년 만에 중국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인도의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6.3%에서 7.5%로 크게 올렸다. 중국은 6.8% 그대로다.

 

2008년 세계적인 경제위기 이후 선진국들의 경기가 성장하지 않고 제자리에 머무는 중에도 세계 경제를 이끌던 중국이 인도에 ‘세계 성장엔진’의 자리를 내주게 된 것이다.

 

인도 경제의 성장은 리더 한 사람이 1년 만에 나라를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1980∼2014년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17배 늘어날 동안 고작 4배 증가에 그쳤던 인도는 지난해 5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내걸고 취임하면서 달라졌다.

 

취임 4일 만에 정부에 대한 신뢰 쌓기, 빠르게 정책 펼치기 등 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고 석 달 만에 기업을 규제하던 중앙경제기획위원회를 해체한 것이다.

 

특히 복잡한 규제와 부패, 효율적이지 못한 행태를 걷어내는 모디의 리더십은 주목할 만하다. 덕분에 ‘헐떡거리는 코끼리’라는 별명처럼 지지부진(매우 더디어 일이 잘 진행되지 않음)했던 인도 경제가 지난해 7.2% 성장했고 내년에도 7.5% 성장이 예상된다.

 

이 같은 ‘나홀로 고속성장’이 계속될 경우 현재 세계 10위인 인도 경제는 2030년경 일본을 제치고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모디 총리의 리더십을 거울삼아 기업 규제를 시장에 친화적인 방향으로 바꾸고 관료와 노동시장의 구조를 바꾸는 개혁을 강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 수출의 2%에 불과한 인도에 대한 수출을 늘리는 방안도 나와야 한다.

 

동아일보 4월 17일자 사설

 

※ 상식UP

 

국제통화기금(IMF): 1945년 만들어져 1947년 3월 업무를 시작한 국제금융기구. 세계무역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해 회원국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우리나라는 1955년 8월 26일 가입해 58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국내총생산: 한 나라에서 일정기간 동안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돈으로 계산한 값.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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