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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오드리 헵번 아들이 만드는 ‘세월호 기억의 숲’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4-14 23: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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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억의 숲’ 기자회견에 온 숀 헵번 페러(왼쪽에서 세 번째). 동아일보 자료사진

미국의 영화배우인 미아 패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아름답다. 그는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벌어지는 분쟁의 비참한 상황을 전하며 난민(전쟁, 재난 등을 당해 곤경에 빠진 사람)에게 도움을 주느라 바쁘다. 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등에 달려가 난민을 돕고 위로하기도 한다.

 

최근 *이슬람국가(IS)와 시리아정부군의 전투에 휘말려 고통을 겪고 있는 난민 소식을 전하는 글을 SNS에 올리고 관심을 촉구(급하게 재촉해 요구함)했다. 그를 포함한 유명인사 30명은 각국 정상에게 세계 빈곤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행동을 호소(딱한 사정을 남에게 하소연함)하는 ‘액션 2015’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벨기에 출신의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은 패로 이상으로 지구촌을 누비며 구호(재해, 재난을 겪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움) 활동을 하다 1993년 세상을 떠났지만 영화 ‘로마의 휴일’, ‘티파니에서 아침을’로 우리 기억에 남아 있는 배우다.

 

어머니의 정신을 물려받았는지 그의 아들들이 우리나라 세월호 유족(숨진 사람의 남은 가족)에게 손을 내밀었다. 큰 아들인 숀 헵번 페러는 최근 서울에서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월호 기억의 숲’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 숲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던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4.16km 떨어진 전남의 무궁화동산에 조성된다.

 

헵번 가족이 진도군민과 함께 만드는 이 숲은 이달 16일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지 1년이 되는 날을 맞아 유족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페러 씨는 “시들어가는 화환(꽃을 모아 고리같이 둥글게 만든 물건)을 유족들에게 보내기보다는 자연과 같이 남을 수 있는 숲을 선사해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뷰티 비욘드 뷰티(Beauty beyond beauty·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를 주제로 헵번의 배우 인생과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나눔을 실천한 삶을 조명하는 전시회도 열렸다.

 

헵번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맞은 크리스마스 때 미국의 작가인 샘 레븐슨이 쓴 시 ‘세월이 일러주는 아름다움의 비결’을 유언(죽음에 이르러 남긴 말)처럼 가족들에게 들려줬다. 이 시를 인용하며 메마른 세상에서 따뜻한 정을 나누자고 다짐한 누리꾼도 많다.

 

‘기억하라/만약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너의 팔 끝에 손이 붙어 있다는 것을/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알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위한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남을 돕는 손이라는 것을.’

 

※상식UP

 

이슬람국가(IS): 이슬람 극단주의(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태도) 무장단체. 이슬람교 전체의 최고 지도자인 ‘칼리프’가 종교와 정치를 모두 이끄는 ‘칼리프 국가’를 세우려는 목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군대를 모집하며 테러를 벌이고 있다.

 

유니세프: 국제연합(UN) 아동 기금. 국적이나 이념, 종교 등의 차별 없이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의 보조기관이다.

 

동아일보 4월 13일 방형남 논설위원 칼럼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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