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유리천장’이 뭔가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3-09 22:39:44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한국 ‘유리천장’ OECD국가 중 제일 단단”

[뉴스 쏙 시사 쑥]‘유리천장’이 뭔가요?

직장에서 여성의 승진(직위의 등급이 오름)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유리천장’. 한국의 유리천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 중 가장 단단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는 OECD 28개 회원국의 남녀 임금 격차, 기업의 여성 임원 수, 여성 국회의원 비율 등 9개 항목을 종합해 매긴 ‘유리천장 지수’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에 25.6점으로 꼴찌인 28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꼴찌를 기록한 것은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3년째다.

 

이코노미스트지는 “한국이 보육비 지원 부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남녀의 노동 참여율과 임금에서 차이가 커 순위가 낮아졌다”고 밝혔다.

 

OECD 국가들의 평균 점수는 60점으로, 1위는 80점을 받은 핀란드가 차지했고,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뒤를 이었다.

 

어솜이 엄마, 유리천장이 뭐예요?

 

엄마 유리로 만들어진 천장을 생각해봐. 위를 보면 끝없이 올라갈 수 있을 것처럼 투명해 보이지만 어느 정도 올라가다보면 두꺼운 천장에 가로막히지. 이처럼 여성이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말해.

 

어솜이 우리나라의 유리장벽이 OECD 국가 중에서 제일 단단하대요. 왜 그런 거예요?

 

엄마 우리나라 여성의 임금이 남성과 차이가 많이 나서 순위가 낮다는 구나. 여성 취업자 절반 이상이 임금수준이 낮고 고용이 불안한 비정규직에서 일하다 보니 임금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지.

 

어솜이 이상하다. 최근 뉴스를 보면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첫 여성 수장’이 탄생하는 것 같던데요. 국내 여성의 대학 진학률도 남성을 앞질렀대요.

 

엄마 똑똑한 여성은 늘었지만 일과 가사노동을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보니 결혼한 여성들이 결국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 거야. 한번 경력이 끊긴 여성은 이전 업무로 돌아가기 어렵고 다시 일자리를 찾더라도 임금이 낮은 서비스직으로 가기 쉽단다.

 

어솜이 하루빨리 여성의 힘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엄마도 직장 다니시면서 집안일 하기 힘드셨죠? 저랑 아빠가 도와드릴 게요.

 

엄마 역시 우리 어솜이는 똑똑하고 기특해.^^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