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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3-04 22: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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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우승 휩쓰는 태극낭자들, 비결은?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어릴 때부터 실력 탄탄히

최근 세계 여자골프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돌풍이 거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시즌 초반 4개 대회에서 잇달아 3승을 거둔 것이다.

 

1일(한국시간) 최나연(28·SK텔레콤)은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LPGA 투어 코츠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같은 날 양희영(26)은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했으며, 김세영(22·미래에셋)은 지난달 8일 바하마(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섬나라)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골프선수들이 지금까지 이렇게 빨리 3승을 한 적은 없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역대 LPGA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11승)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여자 골프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이토록 활약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높아진 국내 대회 수준

 

수준이 높아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LPGA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비결 중 하나. 국내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프로골퍼들이 자연스럽게 해외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지난해 KLPGA는 27개 대회, 총상금 160억 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양,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상금이 높아지고 대회수가 늘면서 실력 있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게 됐다. 선수들은 국내 프로무대에서 충분히 경기를 치르고 실력을 다진 뒤 미국으로 진출하게 됐다.

 

또 최근 KLPGA 투어의 코스가 길어진 덕분에, 국내 대회에서 긴 코스에 익숙해진 선수들이 LPGA에서도 무리 없이 경기를 소화해내고 있다.

 

2014년 국내에서 열린 25개 프로대회 중 16개 대회의 코스 길이가 6500야드(약 5.9km)이상이었다. 이는 3,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0~300야드(182m~274m) 늘어난 것. 6700야드(약 6.1km)가 넘는 대회도 2개나 됐다. LPGA 투어의 경우 평균 6500~6600(약 5.9km~6km)야드, 메이저대회는 6700야드 정도다.

 

 

시원하게 멀리 뻥~

 

코스가 길어질수록 공을 멀리 보내는 ‘장타’를 쳐야 한다. 골프는 최소한의 타수로 공을 목표한 곳에 정확하게 보내 홀에 넣어야 이기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여자 골퍼들은 장타를 잘 치기로 유명하다. 김세영 선수는 약 270야드(246m)의 장타를 친다. 2013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국내 장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최나연 선수와 양희영 선수도 평균 270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잘 친다.

 

세 선수의 공통점은 ‘박세리 키즈’라는 점. 박세리 키즈란 1998년 LPGA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박세리 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골퍼로 입문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골프를 시작한 덕분에 골프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었다. 프로골퍼를 지망하는 초등생들이 늘어나자 선수층이 두꺼워졌고, 선수들의 실력은 높아졌다. 어릴 때부터 골프를 배우는 꿈나무들은 하루 5, 6시간 이상의 고된 훈련을 하고 골프명문 고등학교에 진학해 기본기를 다진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아마추어 선수들은 KLPGA에서 활동하며 치열한 경쟁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세계무대에 출전했을 때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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