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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봄이 시작되는 때가 10년마다 2.6일씩 앞당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지구의 평균온도가 매년 조금씩 오르는 현상) 때문이란 분석이다.
기상청은 1974~2011년 제주를 뺀 전국 43개 지역의 하루 평균기온 자료를 바탕으로 ‘봄 시작일’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기상학(대기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에서 봄이 시작되는 날은 하루 평균기온이 영상 5도 이상으로 올라가 더는 떨어지지 않는 날.
이 자료에 따르면 1970년 초에는 전국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날이 3월 16일이었지만, 최근 3월 6일로 앞당겨졌다. 약 40년 새 10일이나 빨라진 것.
연구를 맡은 권재일 연구원은 “1974~2011년 지구의 전체 기온이 매년 올랐다”면서 “지구온난화가 우리나라의 봄 시작일을 앞당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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