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동아 15일자 1면 기사 ‘국립한글박물관 방문한 중국 초등생들’에 나왔던 중국의 소학교학생(한국의 초등생)이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한글로 쓴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안녕? 나는 중국 지린 성 허룽시 신동소학교 6학년에 다니는 장예민이라고 해. 지난해 열린 ‘한족학생 한글 글짓기대회’에서 상을 받아서 지난 12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어.
중국의 연길공항보다 몇 배 더 큰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난 그만 “와”하고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단다.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한 바닥, 최신기술로 지어진 설비, 그리고 분수로 장식된 인천국제공항은 중국에서 온 우리의 입을 딱 벌어지게 했어.
번화한 거리는 처음 한국에 온 우리들을 마구 설레게 했지. 국립한글박물관, 코엑스 아쿠아리움, 경복궁, 에버랜드, KT&G상상마당, 한국민속촌, 롯데월드 등 여러 곳을 가게 되었는데 이곳에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면서 한국을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아.
내가 한국에 와서 한국을 더 잘 알게 됐듯이 너희들도 중국에 와서 중국의 문화를 보고 잘 이해했으면 좋겠어. 중국에는 만리장성, 천안문, *병마용 등 문화재가 많단다. 게다가 중국은 넓고 사는 민족이 다양해서 가는 곳마다 새로운 문화를 느낄 수 있을 거야. 중국에 꼭 놀러 오렴.
▶장예민 중국 허룽시 신동소학교 6
※ 초등생, 학부모, 선생님 독자라면 누구나 ‘어동칼럼’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 ‘어동칼럼’이라고 쓴 뒤 사회문제, 학교생활 등에 대한 의견을 써 e메일(kids@donga.com)로 보내주세요. 지역, 학교, 반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 반), 이름, 연락처도 기입해주세요. 채택되면 어린이동아 취재기자가 연락을 드립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