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솜이 아빠, ‘양띠 해’가 밝았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빠 그래. 너도 새해 복 많이 받으렴.^^

어솜이 양은 열두 띠 가운데 여덟 번째 동물, 맞지요?

아빠 잘 알고 있구나. 조상들은 온순한 성격을 지닌 양처럼 양의 해에 태어난 사람은 성격이 순하다고 생각했어. 옛날에는 대부분의 시어머니들이 며느리가 남자아이를 낳길 바랐는데 양띠 해에 여자아이를 낳으면 며느리를 나무라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오지.

어솜이 아하∼, 그렇군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 연예인 중에도 양띠가 많아요. 엑소의 수호 오빠는 양띠인데 양처럼 착한 성격일거예요. 양띠 스타는 또 누가 있을까요?

아빠 쉽게 계산하는 법을 알려줄게. 올해가 2015년이잖니. 여기서 12, 24, 36과 같이 12의 배수인 숫자를 빼면 양띠인 사람이 태어난 해를 알 수 있단다. 해를 상징하는 동물이 모두 12마리니까.

어솜이 그럼 2015에서 36을 뺀 1979년생도 양띠겠네요. 엇, 그러고 보니 2015에서 12를 뺀 2003년생도 양띠군요. 이 해에 태어난 저도 양띠예요! 그럼 수호 오빠와 저는 ‘띠 동갑(띠가 같은 사람)’이군요.^^

아빠 그래, 올해는 너의 해란다. 초등학생으로서 마지막 해인 2015년을 의미 있게 보내렴. 2003년생 파이팅!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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