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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한마당/산문]강화도로 떠난 현장체험학습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1-14 05: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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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진(서울 양천구 강서초 4)

최근 학교에서 인천 강화군 강화도로 현장체험학습을 갔다. 어젯밤까지 ‘강화도는 섬이니까 배를 타고 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강화대교와 초지대교가 있어서 버스로 강화도를 가게 되었다. 1학기 체험학습 때 안내를 해주셨던 선생님과 함께해서 좋았다.

 

선생님이 가는 길에 강화도에 대해 잘 알려 주셨다. 강화도 대표 특산품은 강화섬쌀, 인삼, 화문석(꽃문양이 새겨진 돗자리), 순무가 있다. 선생님은 강화도가 침식(비, 바람, 하천 등에 의해 땅이 깎여나감)작용으로 인해 섬이 됐다는 것도 알려주셨다.

 

가장 처음 도착한 장소는 광성보. 그곳에는 손돌목 돈대(평지보다 높게 두드러진 평평한 땅)가 있다. 이 돈대는 조선시대 제19대 임금인 숙종 때 만들어진 것. 과거 여러 무기 창고가 있었다. 1871년 강화도에 쳐들어온 미국 해군과 조선 군대가 치열하게 싸웠던 곳이기도 하다.

 

손돌목이란 이름은 어떻게 붙여진 걸까? 고려시대에 손돌이란 뱃사공이 살았다. 손돌은 몽골군에 쫓겨 강화도로 피신하는 고려 왕을 모시게 되었다. 손돌은 바가지 하나를 물에 띄우고 그 바가지를 따라가자고 말했지만 임금은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으로 오해해 손돌의 목을 베었다. 손돌이 억울하게 숨진 곳이라 해서 손돌목이라고 불린다.

 

두 번째로는 고려궁지에 갔다.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수도를 송도(오늘날 북한에 있는 개성 지역)에서 강화로 옮긴 뒤 39년간 사용된 고려궁궐 터다. 당시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힘이 있는 나라, 평화로운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장소는 강화역사박물관이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역사 탐험을 하는 것 같았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나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위인들을 존경하게 됐다. 그리고 왜 역사공부를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좋은 날씨에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 좋은 체험이었다.

 

■ 작품을 감상하고

 

윤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현장학습을 간 강화도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었어요. 많은 정보를 자세히 소개해줘서 강화도가 어떤 곳인지, 역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를 알게 되었어요. 훌륭한 위인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니 훌륭합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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