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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가운데), 최룡해 노동당 비서(오른쪽), 김양건 대남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주요 인사들이 우리 측 대표단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인천=뉴시스 |
북한의 높은 인사들이 4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폐회식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남북이 대화를 하게 됐다.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및 대남담당비서는 4일 인천을 방문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과 회담을 가지고 “남한의 뜻에 따라 10월 말~11월 초에 남북 고위급 인사들의 만남을 한 번 더 추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 회담에서는 이산가족들의 만남, 금강산 관광을 다시 추진하는 것 등의 이야기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북한의 군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국방위원회의 부위원장에 오른 북한의 ‘2인자’다. 최룡해는 황병서와 함께 북한 권력의 선두에 선 인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오랫동안 남한과의 관계에 대한 일을 맡아온 인물이다.
북한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다음으로 높은 두 인물이 온 것은 우리나라와 대화를 하려는 북한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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