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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기창 수의사의 내·반·궁]3일 이상 혼자 두면 안돼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7-21 22: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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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여름휴가 보내는 법

[성기창 수의사의 내·반·궁]3일 이상 혼자 두면 안돼요!

Q.여름에 가족과 바닷가로 휴가를 가기로 했어요. 반려견을 데리고 가는 게 좋을지, 집에 두고 가야 할지 고민이에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안녕하세요? 성기창 동물 매개치료사입니다. 요즘 반려 동물과 교감하며 행복하게 지내는 데 관심 있는 어린이가 많지요? ‘내·반·궁 시즌2’를 통해 반려동물에 관한 여러분의 궁금증에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요즘은 반려견을 잠시 맡아주는 애견호텔, 애견카페 등이 많이 있습니다. 또 대부분 애견센터나 동물병원에서도 애견을 맡아줍니다.

 

반려견을 정성껏 돌봐줄 이웃에게 맡기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반려견의 습성과 특징에 대해 가능한 자세하게 설명해 줘야 합니다. 현재 건강상태, 주로 가는 동물병원, 먹이, 먹이 먹는 시간, 운동 스케줄, 응급상황 때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 등도 기록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조용한 음악 틀어주세요

 

만약 반려견이 성견(다 자란 강아지)일 경우 깨끗한 물과 사료만 충분히 준비해주면 하루 정도는 집에서 혼자 있는 걸 견딜 수 있습니다. 이틀 정도도 혼자 견딜 수 있습니다. 혼자 있게 하더라도 밤에는 밝기가 약한 전등을 하나 정도 켜 주세요.

 

조용한 음악을 켜두는 것은 반려견이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3일 이상 혼자 둘 경우 반려견이 외로움을 견디기 힘들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틀 동안 먹어야 할 먹이를 그릇에 담아두면 대부분의 개들은 한꺼번에 먹어 버립니다. 이럴 경우에는 자동 급식기(일정량의 사료를 자동으로 주는 기계)를 사용하면 됩니다. 예방접종이 끝나지 않은 어린강아지는 절대 혼자 둬서는 안 됩니다.

 

목줄에 이름표 꼭!

 

반려견과 함께 휴가를 떠나는 방법도 있습니다. 차를 오래 타야한다면 신선한 물을 충분히 준비해주세요. 평소 집에서 쓰던 개집, 목걸이, 개 밥그릇, 장난감 등 간단한 애견 도구를 가져가면 반려견이 환경 변화에 쉽게 적응합니다. 멀미약, 화장지, 용변봉투, 소화제, 설사약, 감기약, 소독약, 붕대, 반창고 등 구급 세트도 가져가면 좋습니다.

 

또 낯선 환경에 적응을 못한 반려견이 길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목줄에 이름표를 달아야 합니다.

 

멀미약은 차타기 30분전에

 

긴 시간동안 차를 타야 한다면 멀미약을 먹이면 좋습니다. 멀미약은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으세요. 모래사장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플라스틱 공이나 원반 등을 준비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개는 선천적으로 수영을 잘 하니 물에 빠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간단한 간식 등도 준비해주세요. 바닷가에 버려진 음식물이나 해조류 찌꺼기 등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반려견이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피부가 연약한 반려견은 되도록 바닷물을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바닷물이나 모래를 쉽게 털어 낼 수 있는 수건과 빗 등을 준비하세요. 돌아오기 전에 반려견이 발바닥을 다치지 않았는지, 털은 괜찮은지 점검하고 깨끗하게 목욕을 시켜야 합니다.

 

학성동물병원장·울산학성동물매개치료센터장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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