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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아이스크림 중 컵 형태의 ‘팥빙수’ 제품에 가장 많은 당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팥빙수 제품 한 개에 들어있는 당분은 하루에 적당한 섭취량을 훌쩍 넘었다.
2일 소비자단체인 컨슈머리서치가 시중에 판매되는 롯데제과, 빙그레, 해태제과 등의 80개 아이스크림을 조사한 결과, 가장 당분이 많이 함유된 상위 10개 중 6개가 컵 형태의 제품이었다.
특히 1∼3위는 컵 형태의 팥빙수 제품이었다. 이들 팥빙수 제품 하나에 든 당분의 양은 40g을 넘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어른도 하루 25g이 넘는 당분을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고 권한 것을 감안하면 이들 팥빙수 제품에 든 당분은 WHO가 권장한 당분의 양의 1.6배에 달하는 것이다.
조사 대상인 80개 아이스크림에 든 당분은 평균 18.5g이었다. 아이스크림 1개를 먹으면 일반적인 각설탕(6g) 3개를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당분을 지나치게 먹으면 비만과 충치는 물론 당뇨병에도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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