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은 1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전 세계 여성 정치인과 기업인, 연예인 중 올해 활약이 뛰어난 여성들을 선정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최근 발표했다. 그 중 1위에 메르켈 독일 총리가 꼽혔다. 포브스는 “메르켈 총리는 국내총생산(GDP·한 나라에서 일정기간 동안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돈으로 계산한 값)이 약 15조8000억 달러(약 1만6147조 원)인 유럽연합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뽑힌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1위를 했다.

 

한편 2위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미국의 중심은행) 의장이, 3위는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가 차지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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