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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 BOOK]부모님에게 자꾸 짜증을 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4-14 05: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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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과정… 내 진심을 부모님께 전해요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청소년에서 어른으로 자라기 위한 하나의 과정인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부모님 품 안에서 부모님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마냥 행복했지요. 그런데 점점 자라면서 마음이 이상해져요. 괜히 짜증이 나고, 부모님이 예전에 했던 말씀도 고깝게 들리고 거슬려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화를 내기도 하고 신경질을 부리게도 되지요. 그러다보면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기도 하고, 점점 갈등이 깊어질 수도 있겠지요.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의 품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 전에 겪어야 할 ‘성장통’이랍니다. A양의 마음이 어떤지, 부모님의 어떤 말씀이 싫었는지,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부모님께 잘 말씀드려보세요. 말로 하기 어려우면 편지도 좋아요. 부모님께서는 A양을 이해해 주실 거예요. 부모님은 자식을 무조건 사랑하시니까요.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장르 동화책│주제 성장│창비 펴냄

 

엄마가 부른 ‘말괄량이 삐삐’ 노래 때문에 ‘삐삐 롱스타킹’의 작가 린드그렌 선생님을 알게 된 비읍이. 하나하나 찾아 읽는 동화마다 정말 재미있지만, 용돈이 빠듯해 책을 사기가 힘이 들어요.

 

비읍이는 엄마와 둘이 살아요. 엄마는 꼭 필요하지 않은 곳에 돈 쓰는 것을 싫어하고, 비읍이는 엄마가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비읍이와 엄마는 이틀에 한 번 꼴로 싸워요. 비읍이는 린드그렌 선생님에게 엄마와 있었던 일, 학교에서 겪은 일들에 대해 편지로 써요. 그리고 린드그렌 선생님이 쓴 동화를 읽으며 위로를 얻지요.

 

비읍이가 책을 읽으며 엄마를 이해하고 엄마와 마음으로 소통하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세요. 유은실 글, 권사우 그림. 9000원

 

 

내가 나인 것

 

장르 동화책│주제 가족│사계절 펴냄

 

주인공 히데카즈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인정을 받지 못해요. 그래서 가출을 하기로 하지만 처음부터 진짜로 가출을 하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가출도 못할 거라는 식구들의 말에 자존심이 상해서 홧김에 집을 나가게 되지요.

 

히데카즈가 탄 트럭이 밤새 달려 도착한 곳은 히데카즈도 모르는 곳이에요. 히데카즈는 그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 지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가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답니다. 부모님이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야마나카 히사시 글, 고바야시 요시 그림. 8800원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도움말=어린이도서연구회

 

 

▼ 친구야 이 책 읽어봐

 

사랑의 가족

 

장르 동화책│주제 가족│지경사 펴냄

 

저도 부모님께 화를 많이 내는 편인데 이 책을 읽고 달라졌어요. 바로 ‘사랑의 가족’(아그네스 자퍼 글, 8500원)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7남매가 있어 행복한 페플링 선생님의 가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가족들은 A양처럼 때로는 서로 싸우고 힘들어하지만 똘똘 뭉쳐서 어려움과 가난을 이겨내지요.

 

이 책을 읽고 나면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부모님의 말 한마디가 사랑의 노랫소리로 들릴 것 같아요.

부모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면 A양의 진심을 부모님도 알게 될 거예요. A양 파이팅!

 

▶임소정 서울 송파구 서울잠전초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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