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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체험활동]선사시대 유적지 체험하고 포트폴리오 쓰는 법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3-03 0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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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집은 왜 고깔모양으로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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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1학기 사회교과에선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배우게 된다. 선사시대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무엇을 먹으며 살았을까? 궁금하다면 집 근처에 있는 선사시대 유적지에 가보자. 전국 곳곳에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움집과 그들이 사용했던 기구들을 관찰해볼 수 있는 선사유적지가 많다.

 

이곳저곳 떠돌며 먹을거리를 찾고 동굴에 살았던 원시인들은 신석기시대에 이르러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기 시작했으며, 한 곳에 머물러 살기위해 움집을 지었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서울 암사동 유적’을 방문하면 신석기시대의 집터와 유물들이 남아 있어 당시의 생활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다.

 

떠나기 전 : 신석기 시대 생활 조사하기

 

관련된 내용을 미리 조사하지 않고 선사유적지를 방문하면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십상이다. 체험활동을 떠나기 전 선사유적지가 어떻게 발견됐는지,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생활모습이 어떠했는지 알아보자.

 

‘서울 암사동 유적지’는 1925년 홍수가 크게 나는 바람에 한강이 넘쳐 토기 조각들과 석기가 떠밀려와 우연히 발견됐다.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는 오랜 세월동안 모래와 흙에 쌓여 땅 속에 묻혀있었다가 홍수로 인해 퇴적물들이 쓸려 내려가면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선사유적지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1988년부터다.

 

이 곳을 방문하기 전에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지역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농사지을 때 사용했던 도구는 무엇인지, 불은 사용했는지, 옷은 무엇을 입었는지 미리 공부해보자.

 

지금까지 사전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움집을 상상해서 그려보는 것도 좋다. 집 내부 모습도 상상해 그려보자. 현장에 가서는 자신이 상상했던 모습과 어떤 점이 다른지 비교해보며 더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볼 수 있다.

 

움집을 체험하는 어린이들(위쪽)과 움집 터가 전시된 모습. 서울 암사동 유적 제공

현장에서 : 움집 외관·구조 꼼꼼히 살피기

 

유적지에 도착하면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움집이 그대로 재현된 것을 볼 수 있다. 움집의 크기와 외관, 구조, 기능 등을 꼼꼼히 살펴보자. 움집은 왜 고깔모양으로 생겼는지, 갈대나 억새, 볏단을 이용해 외관을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현장에 있는 해설사에게 질문해 보는 것도 좋다.

 

‘서울 암사동 유적’은 움집 내부도 볼 수 있게 전시돼 있다. 집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세운 ‘서까래’, 50∼100cm 깊이로 파여진 바닥, 집안의 환기를 돕기 위해 만든 ‘까치구멍’ 등 움집의 특징을 꼼꼼히 살펴본 후 왜 이런 구조로 되어있는지 과학적인 원리도 생각해보자. 자신이 관찰하고 체험한 내용은 사진을 찍어 이미지 자료로 챙겨두자.

 

다녀와서 : 멋진 포트폴리오 완성

 

체험활동을 한 후에는 멋진 포트폴리오 만들기에 도전하자. 체험활동 보고서에는 △활동 이름 △장소 △날짜 및 시간 △체험활동 목적 △함께 간 사람 △사전 조사자료 △체험활동 현장 소개 △새롭게 배운 것 △느낀 점 등을 빼놓지 말자. 현장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붙이고, 사진 설명도 적는다. 사진 설명에는 날짜와 사진을 찍은 이유 등을 적자.

 

새롭게 배운 내용에는 체험활동을 떠나기 전 상상해서 그린 움집의 모습과 현장에서 관찰한 실제 움집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적어본다. 집의 구조, 외관, 기능 등으로 나눠 표로 깔끔하게 정리해보는 것도 좋다.

 

선사시대 유적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학생은 전국에 있는 ‘선사박물관’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경기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 △대전 유성구 대전선사박물관 △인천 서구 검단선사박물관 △강원 양구군 양구박물관 △강원 양양군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등이 있다.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도움말=윤희진 ‘서울 암사동 유적’ 학예연구사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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