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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2-28 04: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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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 쓰고 나눠 쓰는 ‘합리적 소비’ 늘어나

[뉴스 쏙 시사 쑥]비싼 돈 들여 살 필요 없어요!

원하는 물건을 사서 가지는 게 아니라 적은 돈으로 빌리거나 다른 이와 함께 쓰는 방식의 ‘알찬’ 소비가 최근 늘고 있다.

 

정수기나 비데 등 일부 생활용품 중심이었던 렌탈(빌리는 것) 시장의 범위가 기호품(사람들이 취미로 즐기거나 좋아하는 물품)까지 넓어졌다. 수백만 원 대의 고급 자전거를 하루에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빌려 쓸 수 있게 된 것. 높은 가격의 수입 오토바이, 수입 오디오도 큰 돈 들여 사지 않아도

빌려 쓸 수 있다. 국내 렌탈 시장의 규모도 2006년 3조 원에서 2012년엔 10조2000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빌려 쓰는 것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소비도 확산되고 있다. 필요한 시간에만 자신의 가까운 위치에 있는 주차장에서 차를 빌려 쓰는 ‘카 셰어링’에 이어 여럿이 함께 사는 주택인 ‘셰어하우스’도 많아졌다.

 

셰어하우스란 침실 같은 개인적 공간은 따로 쓰고 주방과 거실 등을 다른 거주자들과 함께 이용하는 공동주택. 여럿이 집세를 나눠 내므로 경제적 부담이 적다. 셰어하우스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업체가 서울에만 9곳이다.

 

이런 현상은 ‘물건을 내가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면 굳이 돈을 주고 소유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의 변화에서 비롯된다. 기술의 발전으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짧은 제품 출시 주기도 영향이 크다.

 

유행도 빨리 변하고 갖고 싶은 물건도 끊임없이 생기는 요즘. 새로 나오는 물건마다 사면 주머니의 돈이 다 떨어져버리지요.

 

이럴 땐 물건을 ‘갖는 것’보다 ‘쓰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춰보세요. 빌려 쓰거나 다른 이들과 함께 쓰는 것이지요. ‘내 것이 아닌데’라는 생각을 버리고 마음을 열면 훨씬 적은 돈으로 값진 물건들을 쓸 수 있어요. 새로 산 물건이 금방 싫증나서 돈이 아까워지는 경우도 사라지지요.

 

남이 썼던 물건을 되사는 방법도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중고 서점이지요. 다른 이가 읽었던 책을 저렴하게 살 수 있지요. 중학생이 되는 친구들을 위한 중고 교복시장도 있어요. 선배가 입었던 교복을 사서 입으면 돈을 절약할 수 있지요.

 

이렇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답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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