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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기창 수의사의 내·반·궁]태어난 지 42일 지났을 때 예방주사 콕!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1-06 04: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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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예방접종과 전염병 증상

Q. 반려견의 예방접종은 언제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A. 예방접종은 여러 가지 질병으로부터 반려견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평균적인 예방 접종 시작 시기는 태어난 지 42일(6주령) 지났을 때 입니다. 입양을 한 후 5∼7일간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민감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집으로 데려온 뒤 목욕이나 장거리 이동 등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노출 시키지 않고 일주일이 지난 다음 접종을 시작합니다. 단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해서 내부와 외부에 있는 기생충을 없애는 것과 건강검진은 입양 후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픈 상태이거나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접종을 하면 충분한 면역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거나 질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상태에서만 실시해야 합니다.

 

병 낫더라도 후유증 남아

 

동물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개의 예방접종과 관계된 질병 및 접종 프로그램은 △혼합백신 △코로나 장염 △전염성 기관지염 △광견병 등으로 접종은 2∼3주 간격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혼합백신에 포함된 홍역은 높은 열(40∼41℃), 기침,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목숨을 잃을 확률이 매우 높은 병입니다. 병이 낫더라도 발작, 경련 등과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간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바이러스가 침입해 높은 열을 동반하고 몸을 붓게 만들며, 이런 증상이 나타난 지 몇 시간 이내에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파보장염는 강아지에게 더욱 위험합니다. 걸리면 심한 설사와 구토를 하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탈수증과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호흡기질병인 파라인플루엔자에 걸리면 발열, 기침, 콧물, 편도선염, 기관지염 등으로 인한 호흡이상 증상을 보입니다. 강아지의 경우 폐렴까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인수공통전염병(사람과 동물에 모두 감염)인 렙토스피라증은 병에 걸린 쥐, 소, 돼지, 개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배설물과의 접촉으로 건강한 점막이나 피부를 통해 전파됩니다. 증상으로는 발열, 탈수, 황달(눈의 흰자가 노랗게 되는 것), 점상, 혈뇨(피가 섞인 소변), 혈변(피가 섞인 대변)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병에서 낫는다고 하더라도 신장장애를 갖게 됩니다.

 

강아지에게 더욱 치명적

 

코로나 장염는 매우 전염성이 강하여 빠르게 전파되며, 강아지들이 더 빨리 감염됩니다.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와 고열을 일으킵니다.

 

전염성 기관지염 기침, 발열, 콧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전염성이 아주 강합니다. 한번 감염되면 오랫동안 낫지 않으며,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병이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감염초기에는 개가 침울해하며 행동이상 증상을 보이며, 발작증상이나 마비증상 등을 일으키며 죽게 됩니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생후 3개월 이상 된 강아지에게 1회 접종하고 6개월이나 1년 주기로 다시 접종해야 합니다.

 

신종플루, 즉 개의 인플루엔자는 조류인플루엔자의 변종으로 2007년부터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태어난 지 10주 이상 지난 반려견이라면 접종을 권장합니다.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와 높은 열이 나는 증상을 보이는 무서운 호흡기 질환입니다.

 

학성동물병원장·울산학성동물매개치료센터장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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