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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도마의 유래? 로마시대 말 타기 훈련!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0-09 23: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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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도마의 유래? 로마시대 말 타기 훈련!

‘도마의 신’ 양학선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양학선은 6일(현지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제44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종목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533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양학선이 2011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3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2번 연속으로 얻은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이번 우승으로 양학선은 2012년 런던여름올림픽까지 포함해 3년 연속으로 도마 부분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게 됐다.

 

1903년 벨기에에서 시작된 세계선수권대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는 국제체조연맹(FIG)이 주관하는 전 세계적인 기계체조대회. 기계체조란 기계를 사용해서 하는 체조운동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체조기계에 자신의 체중을 실어 몸동작을 연기하면서 신체의 안정성과 난이도, 우아함, 독창성 등을 표현하는 운동이다. 19세기 초 독일의 체조교육가인 프리드리히 얀이 오늘날의 기계체조로 발전시킨 후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 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각국의 기계체조 선수들이 모여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는 1903년 벨기에의 안트베르펜에서 처음 열린 이후 1,2차 세계대전이 있던 해를 제외하곤 매년 열리고 있다. 단, 여름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개최되지 않는다.

 

기계체조에는 여러 종목이 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겨루는 종목은 남자의 경우 △마루(일정한 공간 내에서 공중돌기, 체조 기술 등의 연기를 펼치는 운동) △안마(2개의 손잡이가 있는 체조 기구인 ‘안마’ 위에서 팔로 온 몸을 지탱하며 연기를 하는 운동, △링(틀에 고정된 줄에 매달려 있는 2개의 링을 이용한 운동) △도마(도움닫기를 한 후 도마를 뛰어넘는 운동) △평행봉(2개의 수평 가로대가 동일한 높이에 평행하게 장착된 기구를 이용한 운동) △철봉(철봉을 이용해 연기를 보여주는 운동) 총 6종. 여자는 △마루 △평균대(긴 가로대로 이루어진 체조 기구를 이용한 운동) △이단평행봉(높이가 다른 2개의 가로대로 이루어진 체조 기구를 이용한 운동) △도마 등 총 4종이다.

 

남자와 여자 경기방식 달라요

 

그 중에서도 이번에 양학선이 2연패한 기계체조 종목 ‘도마’는 도움닫기로 발을 굴러 체조기계인 도마를 뛰어넘는 운동이다.

 

6일(현지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제44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종목 결선에서 양학선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앤트워프=AP뉴시스

도마는 로마시대의 신병 승마술(말을 다루며 타는 스포츠) 훈련을 위해 목마(나무로 만든 장난감 말)를 이용한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지는데, 도마(跳馬)의 한자어 역시 ‘뛸 도(跳)’에 ‘말 마(馬)’ 자로 구성된다. 중세에 이르러서는 도마가 기사들의 훈련 시에 행해지기도 했다. 이후 19세기 중반 스포츠 경기로 자리를 잡았으며, 1896년 제1회 근대 아테네올림픽의 체조 종목으로 채택됐다.

 

도마 경기에서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는 차이를 보인다. 도마의 몸통 길이는 1.6m, 너비 35cm로 동일하지만 높이는 남자용이 1.35m, 여자용은 1.1m이다. 또 남자는 도마를 세로로 두고 뛰고, 여자는 가로로 두고 뛰는 것도 차이점이다.

 

도마 경기에서는 발을 굴러 도마 위를 뛰어오를 때 뽐내는 기술의 난도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착지 실력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보편적인 도마 기술로는 손 짚고 뛰어넘기와 돌기, 손 짚고 옆으로 돌기, 손 짚고 돌며 틀기 등이 있다.

 

양학선 선수의 이름을 따 유명한 도마 기술 ‘양학선’의 경우 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3바퀴를 비틀어 도는 기술이다.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신기술인 ‘양학선2’를 선보이려 했지만 허리 통증이 심해 실시하지 않았다. 양학선2는 도마 기술인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도는 기술)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기술이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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