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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0-08 22: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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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 역대 수상자로 알아보는 생리의학

[Science & IT]“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부문의 수상자로 미국 출신의 제임스 로스먼(63·예일대 세포생물학 교수), 랜디 셰크먼(65·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세포생물학 교수)과 독일 출신의 토마스 쥐트호프(58·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세포 간 물질을 옮기는 시스템인 ‘소포’의 원리를 알아내는 데 기여한 공로로 이들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세포 속 거품 모양의 구조를 가진 물체인 ‘소포’는 호르몬, 효소, 사이토카인(면역제어물질), 신경전달물질 등을 다른 세포로 옮기며 우리 몸의 신경을 활성화시키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때 소포가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운송이 늦어지면 우리 몸은 심각한 문제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과학계에서는 세포가 어떤 원리로 일사불란하게 물질을 전달하는지, 이 과정에서 장애가 왜 생기는지를 두고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왔다.

 

이렇게 생명의 비밀을 밝혀내는 생리의학은 정확히 어떤 학문일까? 그리고 역대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중에 인류의 삶을 뒤바꾸는 위대한 발견을 한 과학자는 누구일까?

 

생리의학, 생물과 인간의 기능을 파악!

 

생리학은 생물의 기능이 나타나는 과정이나 원인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생물학의 한 분야로, 정상적인 인체의 작동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사람의 뇌에서는 어떤 과정을 통해 생각이 이루어지는지, 감각은 어떻게 느낄 수 있는지, 근육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소화와 흡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 인체 내에서 생기는 모든 움직임을 연구한다.

 

의학은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조사해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구하고 치료, 예방법과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

 

결국 생리학과 의학이 합쳐진 개념인 ‘생리의학’이란 인간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생물의 기능과 인체 내의 모든 움직임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세균학의 아버지, 코흐

 

병을 일으키는 세균의 종류, 형태, 성질을 연구하는 ‘세균학’은 생리의학의 기초를 이루는 학문이다. 이 세균학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를 한 사람은 프로이센(유럽 동북부와 중부에 있었던 나라) 출신의 하인리히 헤르만 로베르트 코흐(1843∼1910). ‘세균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그는 결핵을 발생시키는 결핵균을 발견한 공로로 1905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그는 서른 무렵까지는 시골의 평범한 의사였으나 아내가 선물로 준 현미경을 계기로 세균학 연구에 푹 빠지게 된다. 급기야 1876년에는 탄저균을 배양해 동물감염 실험을 하는데 성공한다. 탄저병에 걸린 동물에게서 탄저균을 분리함으로써 탄저병의 원인이 세균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코흐는 이후 결핵의 원인균도 발견한다. 결핵은 고대 이집트 미라에서도 발견될 만큼 오래된 병이지만, 코흐의 결핵균 발견 이후 다양한 치료제와 치료 요법이 개발되고 사망률도 떨어졌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으로 결정된 인물들의 사진이 7일 발표 기자회견장 스크린에 나타나 있다. 왼쪽부터 제임스 로스먼, 랜디 셰크먼, 토마스 쥐트호프 교수. 스톡홀름=AP뉴시스

DNA구조 발견한 왓슨

 

사람의 얼굴은 왜 모두 다르게 생겼을까? 그 이유는 DNA(유전자 본체) 정보가 다르기 때문. 즉, 사람들마다 눈, 코, 입 등의 위치를 결정하는 DNA 속의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얼굴 모습도 다른 것이다.

 

196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미국의 분자 생물학자 제임스 듀이 왓슨(85)은 프랜시스 크릭과 함께 1953년 생물의 형질을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발견했다.

 

DNA에서 정보를 간직한 부분이 유전자다. 유전자는 모든 생물의 기본 특성을 결정하며 몸의 대부분을 이루는 단백질 분자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60여 년 전 이뤄진 왓슨의 DNA 이중나선구조의 발견은 인간에게 ‘생명의 정체’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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