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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일본에서 훔쳐 들여온 금동관음보살좌상, 돌려줘야 할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0-01 22: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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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리 것, 안 돼” vs “국제법상 돌려줘야”

[뉴스 쏙 시사 쑥]일본에서 훔쳐 들여온 금동관음보살좌상, 돌려줘야 할까

지난해 10월 한국인 절도범이 일본 쓰시마섬 관음사에서 훔쳐 우리나라로 들여온 금동관음보살좌상(사진)을 일본으로 되돌려주는 것이 맞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은 1330년 충남 서산 부석사에서 만들어진 불상으로 1370년대 서산에 쳐들어온 일본에 의해 약탈(남의 것을 억지로 빼앗음)돼 관음사로 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을 훔친 범인이 최근 체포되면서 한국 정부가 이 불상을 압수했고, 대전지방법원은 “일본 관음사가 불상을 정당하게 취득(얻음)한 사실이 재판에서 확인될 때까지 반환(돌려줌)을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불상이 최근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지난달 27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일본 언론이 보도한 내용 때문이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성 장관이 유 장관으로부터 ‘불상을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유 장관은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도난·약탈 문화재는 반환해야 한다’는 국제 규약을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던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누리꾼 사이에서는 불상을 반환해야 하느냐를 두고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본이 훔쳐갔던 우리나라의 유물을 일본에 다시 주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반환을 반대하는 의견과 “훔쳐서 국내로 들여온 유물이니 국제법에 따라 일단 돌려주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반환을 찬성하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어동이 일본이 우리나라 유물인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되돌려달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어솜이 어찌됐던 이 불상은 도둑질을 통해 우리나라에 다시 들어온 것이잖아. 국제법에 맞게 일단 일본에 돌려준 뒤에 반환운동을 통해 정당하게 돌려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어동이 일본이 훔쳐간 후 돌려주지 않은 문화재가 얼마나 많은데 그런 말을 해? 현재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20개국에 15만 2915점이 있는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6만6824점이 일본에 있을 정도라고.

 

어솜이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 불상을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고 난 생각해. 불상을 일본에 돌려주지 않으면 오히려 다른 많은 한국 문화재들을 일본으로부터 앞으로 돌려받는 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잖아. 국제적으로도 다른 나라들에 ‘한국은 훔쳐간 문화재를 돌려주지 않는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좋지 않아.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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