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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9-30 22: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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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함유 화장품 판매한 쇼핑호스트에 비난 쏟아져

[뉴스 쏙 시사 쑥]인기 쇼핑호스트의 말, 믿어도 될까?

‘밤에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날 피부가 몰라보게 하얗게 된다’고 해서 ‘기적의 크림’이라 불리는 수입 화장품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 이 크림에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함유된 사실이 최근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은 한 방송 뉴스프로그램에서 해당 크림의 부작용을 집중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제품에 함유된 스테로이드 성분이 피부를 위축시키고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보도했다.

 

이에 해당 제품을 사용한 뒤 부작용을 경험한 피해자들은 이 상품을 판매한 TV 홈쇼핑채널의 유명 쇼핑호스트 정모 씨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쇼핑호스트’란 홈쇼핑에서 상품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상품 소개 전문 MC를 말한다.

 

상품안내 프로그램에서 정 씨는 “저도 매일 쓸 뿐 아니라 제품이 좋아서 아들에게도 발라줍니다”라고 말하며 소비자들이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이 크림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정 씨가 진행하는 방송을 통해 3만 세트가 넘게 판매됐다.

 

스타급 쇼핑호스트의 “믿고 쓰라”는 말을 믿고 이 제품의 품질이 좋다고 생각해 구매한 소비자들은 “속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상품소개 전문 MC인 쇼핑호스트 정 씨는 뛰어난 말솜씨를 가진 인기 쇼핑호스트입니다. ‘1분당 1억 원어치씩을 파는 여자’라는 별명을 가진 정 씨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고, 수차례 강연을 하기도 했지요. 논란이 된 이번 화장품을 판매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정 씨는 10분 만에 매진(물건이 모두 팔림)을 이끌어내 이름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소비자들은 많은 경우 인기인이 권하는 상품을 믿고 삽니다. 개그맨 이경규의 ‘꼬꼬면’, 개그맨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까스’ 등도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인기 연예인의 이름을 내세워 소비자들이 믿고 제품을 사도록 만들었지요.

 

하지만 문제는 이들이 제품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제품을 홍보하는 인기인의 이름과 얼굴만 보고 제품의 품질을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이지요.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걸고 제품을 홍보하는 만큼 인기인들도 제품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하지 않을까요?^^

 

▶김보민 인턴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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