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일본은 방사능 조사, IAEA에 맡겨 불신 해소하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9-29 22:26:56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눈높이 사설]일본은 방사능 조사, IAEA에 맡겨 불신 해소하라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원전)의 오염수 유출과 관련해 “국제기구를 포함시켜 국제적인 기준으로 조사하고 정보도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주변 토양과 바다 오염 실태를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 핵과 방사능에 관한 최고의 국제기구인 IAEA가 나서면 후쿠시마 오염수 유출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일본 국민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2년 반이 지났지만 일본 정부는 불안과 불신을 키우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원전 오염수 상황은 항만 0.3km 범위 내에서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하지만 일본 도쿄가이요 대 미즈구치 겐야 교수는 24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다로 대량의 오염수가 흘려보내어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일본의 방사능 해양 오염과 수산물에 대한 우려는 태평양 연안 대부분의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일본 농수산물의 수입금지 지역을 후쿠시마 등 8개 현에서 14개 현으로 늘렸다. 한국은 8개 현, 중국은 10개 현, 대만은 5개 현의 일본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고 있다.

 

IAEA는 4월 후쿠시마에 조사단을 보낸 데 이어 조만간 2차 조사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1차 조사는 원전의 안전과 폐기 조사가 초점이었지만 2차 조사에서는 토양과 해양 오염의 원인과 실태를 밝혀내야 한다.

 

해양과 수산물 오염은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세계보건기구(WHO)의 참여도 바람직하다. 한국·미국·중국의 전문가를 조사에 참여시킨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일본은 아마노 IAEA 사무총장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동아일보 9월 28일자 사설

정리=김보민 인턴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