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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추석 상차림에 안전한 우리 수산물 많이 올리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9-13 03: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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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추석 상차림에 안전한 우리 수산물 많이 올리자

유통업계 대목(명절을 앞두고 경기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판매가 떨어져 어민들의 시름이 깊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일본산뿐 아니라 국내산 수산물 판매까지 곤경에 빠졌다. 과일이나 한우세트는 판매가 늘어나는데 굴비 멸치 갈치 등 수산물 선물세트의 판매량은 예년보다 30%나 줄었다. 수산물 경매가격이 급격히 떨어지고 서울 노량진, 부산 자갈치 등 전국 수산시장에는 손님의 발길이 끊기다시피 했다.

 

소비자들이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반감기(방사선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가 긴 세슘 등 일부 방사능 물질은 물고기 체내에 쌓여 먹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준다. 한국 정부가 오늘부터 후쿠시마 현 주변 8개 현에서 나오는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한 것도 당연한 조치다.

 

그렇다고 국내에서 잡히는 수산물까지 기피하는 것은 지나치다. 일본의 해류가 북태평양을 돌아 한반도 연안으로 오는 데는 대략 3∼5년이 걸린다. 국내산 어류가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 지역과 계절에 따라 잡히는 어종(물고기의 종류)도 다른데 무조건 모든 수산물을 거부하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다.

 

우리 국민은 부정확한 정보나 괴소문 때문에 먹을거리에 지나치게 예민해하는 경향이 있다. 광풍에 가까웠던 광우병 촛불시위가 대표적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행하면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피하고 심지어 달걀도 안 먹는다. AI가 인간에 전염될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익혀 먹으면 문제가 없는데도 그렇다. 구제역은 사람과 무관한 병인데도 돼지고기를 안 먹는다.

 

불량식품은 단호하게 퇴출시켜야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나 잘못된 믿음에 근거해 멀쩡한 식품까지 피해서는 안 된다.

일본산 수산물 유통은 경계하되 실체가 없는 공포심으로 국내산 수산물까지 기피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추석 상차림에 우리 어민이 피땀 흘려 잡고 기른 수산물이 많이 올랐으면 좋겠다.

 

동아일보 9월 9일자 사설

정리=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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