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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경기 군포시 군포화산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9-13 03: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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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상 휩쓰는 ‘최강’ 탁구부

[명품 교육현장]경기 군포시 군포화산초

경기 군포시 군포화산초(교장 한문희 선생님)의 여자탁구부는 선수가 단 4명이다. 그런데 웬만한 전국대회는 휩쓸어 ‘탁구명문 학교’로 유명하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제29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에서 여자초등부 단체전에서 3위를 하고,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는 여자초등부 단체전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런 까닭에 군포화산초 탁구부에 다니기 위해 일부러 근처로 전학을 온 학생도 있을 정도다. 군포화산초가 최고의 탁구부를 길러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대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

 

‘9세 탁구신동’으로 유명한 3학년 신유빈 양도 군포화산초 탁구부 선수이다. 신 양은 지난달 전국종별학생탁구대회 초등부 여자 단식에서 고학년 언니들을 모두 제치고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 양의 어머니 홍미선 씨는 “학교에서 탁구부 선수들이 최대한 많은 대회에 출전해서 실전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고 말했다. 일부 학교는 “저학년인데 고학년과의 대결을 왜 굳이 하려고 하느냐, 괜히 나갔다가 상처만 받으니 나가지 말라”고 말렸지만, 군포화산초는 선수들에게 오히려 많은 대회에 나가보라며 권장하고 있다. 한문희 교장 선생님은 “선수들의 경쟁력은 결국 큰 대회를 나가서 여러 명과 대결해본 경험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방과 후 수업 통해 무료 한자 교육

 

군포화산초는 학생들이 한자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우리말의 약 70%는 한자어로 돼 있어서 한자를 알면 책이나 글을 읽을 때 뜻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학습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군포화산초는 최대한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한자실력을 길러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아침 자습시간을 활용해 주3회 한자학습을 하고 있다. 여기에 방과 후 수업으로 전문한자자격증을 취득한 인근 복지관의 할아버지들이 학교로 찾아와 수강료와 교재비 없이 매주 2회 한자를 알려준다. 한자무료특강은 △기초반 △초급반 △중급반 △상급반으로 나뉘어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생활 속에서 한자와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교실, 화장실, 계단 등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 사자성어나 좋은 한자 글을 붙여둔다.

 

또 학생들이 단순히 한자를 공부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매년 6, 9월에 한자자격검정시험을 학교에서 실시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군포화산초 학생 107명이 공인한자자격시험을 통해 한자급수자격증을 취득했다.

 

한 교장 선생님은 “한자 공부가 지금 당장은 성적에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지만, 나중에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지 한자를 많이 알아야 다른 사람보다 앞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한자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신 기자 lys@dong.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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