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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내년 4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 월 163만820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8-18 22: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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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영화 두 편은 봐야 ‘건강한 생활’

[뉴스 쏙 시사 쑥]내년 4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 월 163만820원

보건복지부는 내년 4인 가구 기준으로 한 최저생계비가 올해보다 5.5% 오른 월 163만820원으로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최저생계비란 ‘국민이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드는 최소한의 비용’이다.

 

가구의 규모별로 정해진 최저생계비는 △1인 가구의 경우 올해 월 57만2168원에서 내년 월 60만3403원 △2인 가구는 올해 월 97만4231월에서 내년 월 102만7417원 △3인 가구는 올해 월 126만315원에서 내년 월 132만9118원 △4인 가구는 올해 월 154만6399원에서 내년 월 163만820원 △5인 가구는 올해 월 183만2482원에서 내년 월 193만2522원으로 각각 오른다.

 

‘4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가 월 163만820원’이라는 말은 ‘4명으로 구성된 한 가족이 한 달에 최소 163만820원은 있어야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정부가 판단했다는 뜻입니다.

 

최저생계비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 바로 위의 저소득층) 등 각종 복지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복지 급여액)을 결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최저생계비에는 먹고 입는 것을 사는데 드는 비용만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를 관람하는 등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문화생활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도 포함되어 있지요.

 

자, 그럼 한 해 영화를 몇 번 봐야 최소한의 문화생활은 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정부가 내린 답은 ‘두 편’입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한 편’이었지요.

 

정부는 3년에 한 번씩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합니다. 주거·식료·교통통신·교양오락비 등 11개 분야에 걸쳐 총 368개 품목을 조사하지요. 품목별로 최소한의 소비를 하려면 얼마의 돈이 드는지를 따져 최저생계비를 정합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디지털 TV, 디지털 카메라 등이 생필품으로 이번에 추가된 대신 아날로그 TV, 비디오, 필름 등은 빠졌습니다. 지난해 아날로그 방송이 끝나면서 올해부턴 ‘디지털 TV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이렇게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생필품도 바뀌는 것이지요.

 

우리집의 통신비, 식비, 문화비 등 한 달 생활비를 알아보고 최저생계비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계산해볼까요?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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