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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7-25 22: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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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정전 60주년, 북한은 전쟁·경제·미래 모두 졌다

27일로 6·25전쟁의 정전협정(1953년 7월 27일 미국과 북한, 중국이 6·25전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약속한 협정)을 체결한 지 60주년을 맞는다. 북한의 기습적 남침(南侵·북쪽에서 남쪽을 침범함)을 대한민국이 피로 막아낸 값진 승리를 기념하는 날이다. 한국군과 16개 참전국은 유엔의 깃발 아래 하나가 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이 다른 가난한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로 거듭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모범 국가가 된 것도 6·25전쟁에서 승리한 덕분이다.

 

미국에서 6·25는 더 이상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승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상 처음으로 정전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한다. ‘잊혀지지 않는 영웅들’을 주제로 워싱턴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7000명이 참석한다. 정전 이후 한국과 미국은 60년을 지탱한 굳은 동맹관계를 맺었다.

 

6·25전쟁을 미국과 이승만 정권의 북침(남쪽에서 북쪽을 침범함)이라고 우기는 북한은 이날을 전승(戰勝·전쟁에서 승리함)기념일이라며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전승’이라는 말부터 거짓말이다. 적화통일(공산주의로 이뤄지는 통일)이라는 북한의 목표에서 보면 실패한 전쟁이다. 주민이 먹을 식량도 모자라는 지금 북한의 처지를 놓고 보면 전쟁에 지고 대한민국으로 합쳐지는 편이 훨씬 나았을 것이다.

 

정전 체제가 60년이 넘도록 계속되면서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지역인 한반도에서 평화체제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북한은 입에 발린 평화를 말하기 전에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없애는 진정한 의지부터 보여야 할 것이다.

 

동아일보 7월 24일자 사설

정리=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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