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아시아나 사고, 정확한 원인 찾아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7-09 23:03:52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눈높이 사설]아시아나 사고, 정확한 원인 찾아야

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하던 중 땅에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쳤다.

 

항공업계에는 ‘마의 11분’이라는 말이 있다. ‘마의 11분’에서 ‘마(魔·마귀 마)’란 ‘극복하기 어려운 장벽’이라는 뜻이다. 항공기 이륙 후 3분과 착륙 전 8분을 합친 11분 동안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이번 사고도 마의 시간대에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는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꼬리 부분이 활주로와 충돌했고 이로 인해 기체의 뒷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으나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로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관련 부처가 사고 수습을 위해 필요한 노력과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사고 조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피해자를 돕기 위해 7일 정부 조사팀, 아시아나항공 사고대책반 30여 명, 외교부 서기관 1명을 현지로 급히 파견했다. 조사팀은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

 

아시아나항공으로서는 창사 이후 3번째로 발생한 인명 피해 사고다. 해외 언론에 “한국의 항공사들이 안전 문제를 지적받거나 사고가 난 과거 경력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아시아나를 포함해 한국 항공사들에 대한 신뢰까지 추락하면 큰일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들에게 알맞은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탑승객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

 

동아일보 7월 8일자 사설

정리=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