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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7-04 10: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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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 스포츠] 로맨틱 좀비에서 똑똑한 좀비까지…

인류가 좀비로 변해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월드워Z’(15세 이상 관람 가)가 개봉 11일 만에 전국 관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개봉한 ‘월드워Z’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전국 관객 319만 1961명을 기록했다. 이상기후가 계속되는 지구에서 이상한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좀비로 변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살아남은 자들이 이들과 대결한다는 것이 주된 줄거리다.

올해 초 흥행에 성공했던 좀비 영화 ‘웜바디스’(15세 이상 관람 가)에 이어 ‘월드워Z’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좀비 영화는 한국에서 흥행할 수 없다’는 속설이 깨졌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강세를 보이는 좀비 영화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최초의 좀비 영화 ‘화이트 좀비’

 

좀비는 ‘살아있는 시체’이다. 공포 영화에 나오는 귀신이 몸은 죽었지만 영혼이 살아있는 존재라면 좀비는 반대다. 어떠한 이유로 몸이 되살아났지만 정신이 죽어 있는 상태라 통제가 불가능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아메리카 서인도 제도의 부두교 주술사가 마술적인 방법으로 시체들을 되살렸다는 전설이 좀비 이야기의 유래로 전해져 내려온다. 무거운 죄를 지은 인간이 그 벌로 좀비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영화 속 좀비는 죽지 않는 몸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좀비를 다룬 최초의 영화는 1932년에 개봉된 영화 ‘화이트 좀비’. 이 영화에서는 ‘드라큘라’ 캐릭터로 유명한 루마니아 출신의 미국 영화배우 벨라 루고시가 주술사로 등장하며, 좀비는 주술을 통해 살아나 인간의 명령에 복종하는 존재로 나온다.

 

좀비 영화의 새로운 변신!

 

좀비를 다룬 영화 또는 드라마가 뱀파이어, 늑대인간 못지않게 인기를 얻은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영화 ‘웜 바디스’의 한 장면
좀비는 그리 인기 있는 소재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달라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좀비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것. 좀비를 다룬 영화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이다.

역대 좀비 영화 최초로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한 ‘월드워Z’는 기존 좀비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이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무려 1억9000만 달러(2155억5500만 원).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만큼 블록버스터 급의 화려한 영상 기술과 좀비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가슴 뭉클한 가족애까지 곁들여지면서 우리나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월드워Z’에 나오는 좀비들은 기존 영화에서 보여줬던 멍청하고 둔한 좀비에서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민첩한 집단행동으로 공격능력이 향상된 것은 물론 좀비들끼리 탑을 쌓아 높은 벽을 넘어가는 등 똑똑해졌다.

올해 3월 개봉했던 ‘웜 바디스’(15세 이상 관람 가) 역시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던 새로운 좀비 영화. 이 영화에선 그동안 공포의 대상이었던 좀비가 로맨틱하게 재탄생했다. 영국 출신의 ‘훈남’ 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사랑에 빠진 좀비를 연기해 색다른 좀비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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