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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우상 박세리 뛰어넘은 ‘새로운 전설’ 박인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7-02 23: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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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우상 박세리 뛰어넘은 ‘새로운 전설’ 박인비

한국의 여자 프로골퍼 박인비(25·사진)가 1일 미국 사우샘프턴에서 열린 제6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한 시즌에서 메이저 대회 3연승을 이룬 박인비의 기록은 베이브 저하리어스(미국) 이후 63년 만이다.

 

박인비는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다. 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5개 메이저 대회 중에서 남아 있는 브리티시오픈(8월)과 에비앙 챔피언십(9월)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우승하면 한 해에 4개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이룬 여자 골퍼는 아직 없다. 미키 라이트(미국)가 1963년에 세운 LPGA투어 단일 시즌 최다승(13승) 경신도 노려볼 만하다. 11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그의 기량이라면 못해낼 일도 아니다.

 

박인비는 ‘박세리 키즈’다. 1998년 맨발의 투혼으로 연장전 끝에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의 경기를 아버지와 함께 밤새워 보던 초등생 박인비는 골퍼의 길을 선택했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박인비는 박세리가 세운 LPGA투어 시즌 5승 기록을 깨고 시즌 6승을 이루면서 동경의 대상이었던 박세리를 넘어섰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샷의 개발과 부단한 연습,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과 두둑한 배짱이 오늘의 박인비를 만든 비결이다. “나 자신에게 먼저 칭찬을 해주고 싶다”는 박인비의 우승 소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박인비의 쾌거는 세계무대로 힘차게 뻗어가는 한국 젊은이들의 상징이다.

 

동아일보 7월 2일자 사설

정리=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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