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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오바마의 ‘핵 없는 세상’에서 북한의 길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6-23 23: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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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오바마의 ‘핵 없는 세상’에서 북한의 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양 나라 핵무기의 3분의 1을 줄이자”고 제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 ‘핵무기 없는 세계’를 주장한 데 이어 러시아와 협정을 맺어 2018년까지 양 나라의 핵무기를 1550기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러시아가 동의하면 미국과 러시아는 핵무기를 1000기 수준으로 줄이게 된다.

 

두 나라가 핵무기를 대폭 줄일 경우 다른 핵보유국에도 핵무기를 줄이는 것을 요구할 명분이 생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영국은 300기, 프랑스와 중국은 각각 250기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이 추구하는 핵무기 개발을 막고 평화로운 핵사용을 위한 국제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로 돕고 있는 것도 하나의 변화다. 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북한에 대해 “핵 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북핵 회담을 다시 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더 강력한 의무를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북한은 미국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데 이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중국에 보내 핵문제를 논의했다.

 

김 부상이 “6자회담을 포함한 각종 회담에 참가해 평화적으로 핵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 고집하면 국제 사회에서 외톨이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동아일보 6월 21일자 사설

정리=이비치 기자 qlc@donga.com

 

※ 상식UP

6자회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반도 주변 6개국이 참여하는 회담. 한국 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개국이 참가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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