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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이 치는 공은 특별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6-20 04: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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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이승엽이 세운 놀라운 기록들

이승엽이 치는 공은 특별해?

이승엽(37·삼성 라이온즈·사진)은 352호 홈런을 대비해 앞으로의 경기에서 특별한 공을 사용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별도의 표시가 된 공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승엽의 352호 홈런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홈런볼을 회수할 때 홈런볼이 맞는지를 분명하게 가리기 위한 조치다. 이 방침은 352호 홈런이 터질 때까지 적용된다.

 

이승엽은 15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5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현재 야구 해설위원인 양준혁이 선수 시절인 2010년 기록했던 역대 가장 많은 홈런수와 같은 기록이다.

 

이제 352호 홈런을 앞두고 있는 홈런왕 이승엽, 그가 세운 기록들을 살펴봤다.

 

 

최연소 최소경기 홈런 351호

 

351호 홈런을 터뜨릴 당시 이승엽은 최연소(36세 11개월 28일·가장 나이가 어린), 최소경기(1321경기) 기록도 함께 세웠다. 351호 홈런을 기록할 당시 나이가 가장 어린 선수이자, 351호 홈런을 기록하기까지 치른 경기의 수가 가장 적다는 의미다. 앞서 기록을 세웠던 양준혁(40세 1개월 18일, 2057경기)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다.

 

고등학교 졸업 후 199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데뷔한 이승엽은 그해 5월 2일 광주 해태(현재 기아 타이거즈의 옛날 팀)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때렸다. 이후 100홈런(1999년), 200홈런(2001년), 300홈런(2003년)을 모두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달성했다.

 

이승엽이 세운 기록은 홈런만이 아니다. 득점(경기에서 점수를 얻는 것)에 있어서도 놀라운 기록들을 세웠다.

 

개인 통산(통틀어 계산함) 500득점(2000년), 600득점(2001년), 700득점(2002년), 800득점(2003년)을 모두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달성한 것이다. 특히 1998년부터 2003년까지 기록한 6년 연속 세 자릿수 득점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전무후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음)한 기록이다. 오직 심정수와 이종범이 각각 2002∼2003시즌, 2003∼2004시즌에 2년 연속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최소경기 1000득점’ 달성 눈앞

 

이승엽은 이제 홈런 1개만 보태면 우리나라 야구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된다. 또 가장 적은 경기 안에 1000득점을 얻는 기록 달성도 앞두고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선 3점만 추가하면 된다는 것이 한국야구위원회의 설명이다.

 

통산 1000득점은 2002년 한화 이글스의 장종훈이 가장 먼저 달성한 이후 2012년 SK 와이번스 박재홍까지 총 7명의 선수가 달성했다. 이승엽은 이 중 가장 적은 경기 안에 1000득점을 달성하게 되는 것.

 

18일 현재까지 이승엽은 1322회의 경기에 출전했다. 역대 최소경기 안에 1000득점을 달성한 사람은 현재 한화 이글스 코치로 있는 이종범으로 그는 1439회 경기 만에 1000득점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이승엽이 출전한 경기 수는 이종범보다 110회 이상 적은 만큼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1000득점 기록을 세울 날도 머지않았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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