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체험 완전정복]알에서 나비까지 모든 과정 ‘한눈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6-10 04:38:33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서울 성동구 서울숲공원 나비정원 새 단장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은 자연 속에 사는 ‘나비’를 보고 관찰하기 쉽지 않다. 이런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도 나비를 1년 내내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성동구 서울숲 나비정원이다.

 

최근 서울 나비정원이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다. 정원 크기가 커지고, 나비수도 많아졌다. 특히 6월은 나비정원에서 나비를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 더운 날씨 때문에 이곳에 서식하는 나비의 개체수가 4000여 마리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눈으로 직접 나비를 관찰하러 서울숲으로 떠나보자.

 

큰줄흰나비와 제비나비 알은 어떤 모양?

 

 

서울숲에서 볼 수 있는 나비는 △배추흰나비 △큰줄흰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제비나비 △산제비나비로 총 5종이다.

 

나비를 자세히 관찰하고 기록하고 싶다면 나비정원에 갈 때 필기도구, 돋보기, 자, 색연필 등을 준비해가자. 나비도감, 곤충도감 등을 보며 나비에 대해 미리 공부해 가는 것도 좋다.

 

나비정원에서는 나비가 알에서 깨어 애벌레가 되고 번데기, 성충을 거쳐 나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알, 애벌레, 번데기의 모습은 나비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배추흰나비 알은 옥수수알 모양, 제비나비는 동그란 진주알 모양이다. 돋보기를 미리 준비해 알, 애벌레, 번데기의 △겉모양 △색깔 △크기 등을 자세히 관찰해보자.

 

또 나비를 관찰할 때는 겉모양 뿐 아니라 △나비가 물 먹는 모습 △나비가 날아가는 모습 △나비가 짝짓기 하는 모습 △나비가 알 낳는 모습 △번데기가 나비로 변태하는 모습 등을 유심히 살펴보자.

 

나비가 좋아하는 식물을 찾아라!

 

산제비나비 애벌레

나비는 저마다 좋아하는 먹이가 다르다. 내가 관찰하고 싶은 나비의 애벌레가 좋아하는 식물을 잘 살펴보자. 예를 들어 배추흰나비 애벌레는 케일이나 유채잎을, 제비나비 애벌레는 황벽나무나 탱자나무를, 암끝검은표범나비애벌레는 제비꽃이나 종지나물을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암끝검은표범나비는 주로 오전에 번데기 허물을 벗고 나비가 된다. 만약 암끝검은표범나비가 번데기에서 나비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오전에 찾아가자. 나비를 관찰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거나, 애벌레나 알을 찾지 못하겠다면 주변에 있는 자원봉사자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애벌레 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나비정원에서 나비를 관찰할 때 애벌레나 나비를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 애벌레는 변온동물(주변의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따듯한 사람 손으로 만졌을 경우 애벌레에게는 너무 뜨거워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또 나비의 날개를 손으로 만지면 날개가 다칠 수 있다.

나비를 관찰한 후 관찰보고서를 쓸 때는 △나비 종류별 알, 번데기, 날개 모양의 차이 △나비의 한살이 과정 △나비의 구조(머리, 가슴, 배)와 같이 주제를 나눠서 기록하자.

 

느낀 점에는 △사진에서 봤던 나비와 실제로 본 나비는 어떻게 달랐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나비는 무엇이었는지 △왜 그 나비가 기억에 남았는지 △나비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은 무엇인지 등을 쓴다면 알찬 내용의 체험학습 보고서가 된다. 도움말: 서울숲공원 곤충연구실 안홍균 실장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