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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홍명보 스토리]짧은 시간 정확한 판단으로 위기를 극복하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6-07 04: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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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홍명보 스토리]짧은 시간 정확한 판단으로 위기를 극복하라

홍명보 감독은 축구선수가 크게 성공하기 위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무기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꼽는다. 볼을 얼마나 멀리 차고, 세게 차느냐와 같은 물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머리 속에 어떤 대안을 가지고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치느냐가 그 선수의 성공과 실패를 가를 수 있다는 의미다.

 

경기 중 펼쳐지는 수천, 수만 가지 상황에서 짧은 시간에 정확한 판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기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임기응변 능력도 그중 하나다.

 

어느 날 홍 감독이 수비 유망주들에게 레슨을 해주며 질문답변 시간을 가졌다. 한 고등학생수비수가 “미드필더와 간격을 줄이며 상대를 압박하라고 하시는데, 압박을 할수록 우리와 같은 수비수 입장에서는 뒷공간이 점점 늘어나는 위험부담을 안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순간적으로 들어오는 공격수들을 어떻게 막아내야 할지 궁금합니다”라고 물었다.

 

 

일러스트 임성훈

홍 감독은 질문한 학생에게 “100m 몇 초에 뛰니?”라고 물었다. 학생이 “정확히 안 재봐서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자 씩 웃으며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만약 100m를 11초에 뛰는 공격수가 있어. 근데 수비수인 네가 100m를 13초에 뛴다고 가정하자. 그럼 뒷공간에 볼이 들어올 때 동시에 스타트를 끊으면 공격수가 유리하겠지. 그래서 수비수에게는 예측과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한거야.

 

신체적이든 운동적인 부분에서 분명 상대보다 약점을 안고 있을 수 있어. 하지만 상대의 발이 빠르다는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 미드필더 중 누가 공격진으로 빠르게 패스를 잘하는지 정도는 숙지하고 경기에 나가야 돼.

 

그리고 패스 타이밍을 읽을 수 있어야 돼. 똑같이 뛰어서 네가 뒤쳐진다면 예측을 하고 한발 더 먼저 움직이는 게 필요하지.” 홍 감독은 준비된 칠판에 작은 그라운드를 그린 뒤 학생들에게 보다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홍 감독은 선수 시절뿐만 아니라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팀을 위한 수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고민해왔다. 특히 위기 탈출을 위해서는 그 어떠한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을 대안을 준비하기도 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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